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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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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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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타이밍, 집착 하지 마세요 #2번째실수

 

(후기 발췌)

저는 이미 이론으로 중무장한 상태였기에 자연스러운 멘트들을 날렸고,

 

결국 스킨십까지 이어갔지만 다시 만나자는 말은 끝까지 안하더군요.

.

.

 

그렇게 몇 달간을 지내왔고, 끝내 여자친구는 저에게 꼬리를 내렸고

 

결혼하고 싶다고까지 얘기하며 재회를 했습니다.

 

 

 

 

 

 

손수현입니다.

6년간 상담을 해 온 결과, 내담자들은 재회 타이밍이라는 것에 매우 집착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자연스러운 심리입니다. 시간이 흘러갈수록 상대방이 나를 잊을 것 같다는 생각에 최대한 빠른 시간내에 재회를 하고 싶어하는 것이지요.

상담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가능하다면 공백기를 줄여드리고 싶고, 재회를 빠르게 이루어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상담에서 제시되는 공백기는 '최소 기간'인 경우가 많습니다. 상담사도 내담자의 급한 마음을 이해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오래 지난다고 해서 무조건 재회 확률이 낮아지는 것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내담자들은 재회 타이밍이라는 것에 목숨을 걸기 때문에 마음이 조급해지는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멘탈이 나가게 되고 상대방의 반응 하나 하나에 일희일비 하다가 찾아가거나 매달리는 등 결국 상황을 망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재회 후기 하나를 소개하고, 왜 재회 타이밍이라는 것에 목숨 걸 필요가 없는지에 대해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아트라상을 처음 방문하셨거나 독해력이 부족한 분이라면 오늘 글은 길고 난이도가 있어서 이해가 가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른 쉬운 글부터 하나하나 읽어보시고 오늘 글로 돌아오시면 좋습니다.

일단 아트라상 홈페이지에 올라온 재회 후기를 먼저 소개하겠습니다.

 

 

 

 

 

날짜 : 2020.11.24 / ID : 2번째실수

안녕하세요. 드디어 제가 재회 후기를 남기는 날이 왔네요.

무려 이별하고 10개월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첫 상담을 받은지는 9개월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다들 많이 힘드시죠? 저 역시 그랬습니다. 정말 죽고 싶었고 하루하루 무너져 가는 일상... 일조차 손에 잡히지 않는 삶을 살았습니다.

지금은 방에서 자고 있는 여자친구를 보며 행복한 마음에 이렇게 후기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간략히 제 소개를 먼저 드리자면, 지방에 살고 있는 30대 초반의 남자입니다. 여자친구는 20대 후반입니다.

 

 

 

 

 

저는 장기연애 케이스였습니다. 6년을 만났고 결혼을 하려고 했고 상견례 직전에 헤어졌습니다. 저는 매우 보수적이며 꼰대 같은 스타일에, '어디 남자가 손에 물을 묻히냐?' 라는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아주 못돼먹었지요.

이에 지친 여자친구 입장에선 저와 결혼을 하려고 생각하니 답이 보이지 않았겠지요. 저도 헤어지고 3번 정도 매달리고 집에서 매일 술과 담배를 하며 지내왔습니다. 그렇게 우연히 재회라는 글을 검색해봤고 여러 재회 상담 사이트가 나왔지만, 아트라상만큼 신비감을 주는 사이트는 없었습니다.

프레임, 신뢰감, 지침문자 등등 신선한 단어들과 사람을 움직이는 문구가 저의 마음을 흔들었습니다. 물론 의심도 했죠. 어떤 칼럼에서 그러더군요. 의심은 곧 진실이 된다.

 

 

 

 

 

상담에서 저는 총 3개의 지침을 받았습니다. 1차 지침을 실행하였습니다. 프레임과 신뢰감을 동시에 높이는 장문의 지침이었습니다.

1차 지침을 지금 보면 강력 지침도 아닌데 그 때 당시에는 보내기가 어려웠습니다. 거부감이 느껴지는 문구였고 평소 할 법한 말투가 아니어서 상대방도 그렇게 생각할거라는 맥락에서 그런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반응은 '누가 써준거마냥.. 잘 지냈으면 좋겠다' 라는 뉘앙스의 덕담이었고 불안감에 귀중한 애프터 메일을 낭비하였습니다.

상담사님은 좋은 반응이다, 걱정하지 말고 2차 지침까지 공백기를 잘 지키고 실행하라는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정말 죽을 것 같았습니다. 너무너무 힘들었고, 하지 말라는 염탐, 상대가 근무하는 직장까지 어슬렁거리며 스스로의 자존감을 깎아 먹었습니다.

(후기를 요약하면, 결국 시간이 흘러 내담자와 상대방은 만나게 되었습니다. 아트라상 홈페이지를 방문하시면 원 후기글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중모션, 정말 어마어마하게 무서운 녀석입니다. 저는 이중모션만 5개월을 보냈습니다.

(이중모션 - 상대방이 왔다갔다 좋은 반응과 나쁜 반응을 번갈아가며 보이는 행동을 뜻합니다. 보통은 재회 직전의 신호로 불립니다. 블로그에서 검색을 해 보시면 관련된 내용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정말 중간에 포기하고 싶었습니다. 좀 심한 말이지만 여자친구에게 욕을 하고 싶었을 정도입니다. 어떻게 이렇게까지 헷갈리게 할 수 있는지...

방심하지 마세요. 저 역시 중간에 실수를 했고 다시 한 번 공백기가 길어졌습니다. 그렇게 다시 두 번째 만나게 되었고 여자친구는 저에게 자신은 좋은 남자를 만날거라는 뉘앙스로 다시 한 번 펀치를 날리더군요.

하지만 다시 한 번 이론으로 중무장한 저는 무의식적으로 카운터 펀치를 날렸습니다. 아주 쿨하게 '좋은 남자 만나라. 나도 좋은 여자 만날거다' 는 식으로요.

어떠세요? 제가 저 멘트를 준비하고 나갔을까요? 아닙니다. 저는 이미 이론을 오랫동안 공부한 상태였기 때문에 기계적으로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멘트를 날렸고, 결국 스킨십까지 이어졌습니다.

그래도 다시 만나자는 말은 끝까지 안하더군요. 하지만 이미 만남이 이뤄졌다면 고프레임 상태라는 걸 알았기에 당황하지 않았습니다.

상대방은 내담자와 자존심 싸움 중이기 때문에 여러분의 프레임을 깎으려 할 것입니다. 당황하지 마세요. 아주 좋은 반응입니다. 애프터 메일 소비하지 마시고 이론 공부를 게을리 하지 마세요. 그렇게 5개월을 계속해서 지내왔고 끝내 여자친구는 저에게 꼬리를 내렸고 결혼하고 싶다고까지 하면서 재회를 했습니다.

 

 

 

 

 

어떠세요? 저는 무려 10개월이란 시간이 지나 재회를 성공했습니다. 여자 친구의 낮은 내적프레임이 문제였죠.

심지어 상대방에게는 새로운 남자가 2명이나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성공했고 리바운드라고 생각하여 별로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리바운드는 리바운드일 뿐입니다.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신경 쓰지 마세요.

 

 

 

 

 

손수현 후기 분석-

 

 

 

 

 

일단 후기를 보고 겁을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이 케이스는 10개월이란 시간이 걸리긴 했으나, 블로그를 조금만 검색해봐도 아시겠지만 훨씬 더 빨리 재회한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심지어는 지침 문자 이 후 바로 재회한 케이스도 숱합니다.

하지만, 오늘 굳이 이 후기를 소개하는 이유는 내담자들이 늘 염려하는 재회 타이밍에 대해서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함입니다. 재회의 골든 타임 같은 것은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겠습니다.

일단 지침 문자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전 처음 받아보는 느낌의 문자'를 주로 짭니다. 여태까지의 패턴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야 상대방의 감정을 자극하고 충격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위 후기를 보면, 상대방이 '누가 대신 써줬냐' 하는 듯한 뉘앙스로 답이 온 것입니다. 그러나 걱정할 건 아니었습니다. 상대방 입장에서는 갑작스레 강하게 나온 남자에 대한 자존심 때문에 저런 식으로 비꼬듯이 반응이 온 것입니다.

이렇게 지침 문자는 상대방이 전혀 예측하지 못할 법한 말을 하기 때문에, 상대방의 기억 속에 오랫동안 남게 됩니다. 여태껏 남자들을 만나면서 받아보지 못한 패턴의 말이라서 상대방은 잊을 수 없게 됩니다. 일반적인 남자들이 이론을 알 리 없고, 지침문자와 비슷한 말을 하기도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후기들을 조금만 검색해보시면, 공백기가 지나 상대방을 만나게 되었을 때 '지침문자'에 대해 지속적으로 물어보는 듯한 패턴들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프레임을 높이는 지침 문자를 썼다면, 상대방은 아주 오랫동안 이 문자에 대해 잊지 못합니다. 마치 여러분이 헤어진 지 오래 시간이 지났지만 상대방을 생각하는 것처럼 상대방 역시 마찬가지 마음을 갖게 됩니다.

따라서 재회의 골든 타임 같은 것에 신경을 쓸 필욘 없습니다. 상대방은 지침 문자를 잊지 못하는 경우가 매우 많기 때문입니다. 헤어지고 몇 달이나 지나서 내담자와 만남을 가진 이 후기 속의 상대방의 행동이 이를 입증합니다. 아무리 '그냥 만나는거다' 라고 자기 합리화를 한다해도, 사실 마음이 없다면 헤어진 전남친을 만날 이유는 없겠지요.

 

 

 

 

 

또한 이렇게 1차 지침에서 프레임을 높여두면 상대방은 새로운 이성을 만나는 게 매우 어려워집니다. 만나봐야 내담자에 비해서 매력이 부족하고 허접한 저프레임의 이성을 만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그럴까요? 내담자의 프레임 높이는 지침 문자에 내적 프레임이 깎이기 때문입니다. 마치 여러분이 지금 이별을 겪고 자존감이 낮아지고 상대방의 프레임 때문에 새로운 사람에게 마음이 가지 않듯, 상대방 역시 여러분의 프레임에 갇히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가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후기를 보면, 새로운 이성이 2명이나 있었는데도 재회가 된 것입니다. 모두 리바운드에 불과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리바운드를 쉽게 풀이하면, '내담자 때문에 힘든 마음을 위로 받기 위해 만나는 매력 없는 사람'을 뜻합니다.

내담자의 프레임에 갇혀 버렸기 때문에 새로운 이성을 본격적으로 찾아 나서는 것에 의욕이 떨어지기 때문에 생기는 결과입니다. 내담자만 생각하고 게으르게 살며, 자신이 딱히 노력하지 않아도 먼저 대시해오는 저프레임의 그저 그런 사람들만 만나게 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내담자들은 보통 상대방에게 새로운 사람이 생기는 것을 두려워하여 그 전에 재회를 해야한다는 마음 때문에 재회 타이밍에 매우 신경을 쓰는 경우가 많은데, 이 역시 걱정할 일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내담자의 프레임이 높다면 상대방은 새로운 사람을 만나더라도 성에 차지 않고 내담자에 대한 생각을 계속하게 됩니다.

그러니 결과적으로 새로운 사람이 2명이나 있었던 상대방도 내담자와 만남을 갖는 것입니다. 물론 1차 지침으로 상대방의 가치를 깎고 프레임을 높였고, 그 부산물로 따라오는 '자존심 발동' 때문에 틱틱대긴 하지만 말입니다.

 

 

 

 

 

결과적으로 시간이 지나가면서 상대방의 자존심은 풀리게 되었고, 내담자의 프레임에 항복(?)하고 말았습니다. 10개월이나 지나서 재회가 되었다는 점에서, 재회 타이밍이 그렇게 재회를 결정짓는 핵심적인 요소는 아니었다는 점을 알 수 있는 후기입니다.

물론 엄청난 단기연애이거나, 상대방의 상황적인 문제 등 제 3의 변수 등이 개입하는 경우에는 빠른 재회를 노리는 게 유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상담사가 알아서 해 드립니다. 빠른 재회가 가능하고 그것을 노려야 할 경우, 내담자에게 먼저 설명을 드리고 그에 맞춤형 지침을 드립니다.

하지만 공백기가 길다거나 재회가 늦어진다고 해서 너무 좌절할 것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내담자가 걱정하는 재회의 골든 타임에 대해서는 상담사들이 훨씬 더 많이 고려하고 계산하고 있습니다. 상담을 받고 공백기를 받았다면, 그것을 그대로 지키세요. 또한 설령 예측보다 조금 늦어진다고 해서 재회 확률이 없어지는 게 아닙니다.

상대방은 자존심 발동의 문제, 만났다가 다시 헤어지게 될까봐 등의 이유로 망설이고 있을 수 있습니다. 스스로의 프레임을 믿고, 자신감을 가지세요.

 

 

 

 

 

중요 - 굳이 후기 속의 내담자에 대해서 지적하면, 10개월의 시간 동안 마땅한 대체자를 찾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만약 장기전이 되어 간다면, 내담자들은 필연적으로 대체자를 많이 만나 봐야 합니다. 사람 마음이라는 것이 참 신기한 것이, 새로운 사람이 생기면 상대적으로 상대방의 프레임은 얕아지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마음 고생하는 것이 사라지고 객관적으로 상황을 볼 수 있게 됩니다. 오히려 재회 확률이 높아집니다. 이 말을 꼭 명심하세요. 사실상 칼럼을 읽는 것보다 훨씬 중요한 부분입니다.

(물론 상대방은 지침문자로 높아진 내담자의 프레임 때문에 새로운 사람을 만나도 내담자가 생각나겠지만)

그리고 '종종' 아트라상 블로그를 들러 이론에 대한 공부를 해 두세요. 장기전이 되어간다면 너무 파고들듯이 공부하는 걸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장기전일수록 재회에 대한 미련을 버려야 오히려 재회에 가까워집니다. 단순히 상대방은 연습 상대에 불과하다는 마음 가짐을 가지려 노력하세요.

같은 의미로, 주변에 계속해서 자신의 사연을 상담하거나 하지 마세요. 그 과정에서 계속해서 자신의 상황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부정적인 생각이 피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한다는 내담자의 상담에, 지인의 입에서 좋은 말이 나올리가 없습니다. 포기해라, 접어라, 이상한 것에 속지 말아라와 같은 말을 듣게 될 겁니다.

심지어 상담을 받아본 이론을 잘 아는 친구라해도, 상담사만큼 객관적으로 상담을 볼 수는 없습니다. 종종 내담자들 중 '상담을 받은 사람'을 알고 있어서 이 사람에게 상담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은데, 6년간 관한 결과 이 역시 좋게 대화가 이뤄지는 경우를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차라리 걱정되는 것이 있다면, 여기저기 메모를 하신 뒤에 애프터 메일로 한 번에 상담사에게 답을 받는 게 100배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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