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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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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베스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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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된 이별/재회, 지침을 여러 번 쓰면 효과가 줄어들까? #껄껄

 

 

싸우면 막말을 엄청 하고 헤어지는데

 

지침을 3번인가 보냈지만 보낼 때마다 즉각 반응이었어요.

 

 

 

 

 

 

 

 

 

한서진 상담사님! 이별 재회 후 재이별 후기입니당ㅎㅎ - 200815 ID : 껄껄

한서진 상담사님과의 약속도 지키고 내담자분들이 저의 글을 읽고 조금이라도 힘내시길 바라면서 상담후기 남깁니다 ㅎㅎ

저는 작년 초부터 2번 하서영 상담사님과 상담을 받고 올해 한서진 상담사님과 2번 상담을 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한서진 상담사님과 처음 상담하게 되면서 남자 상담사님과 상담을 하는 게 더 부담되기도 하고 어렵더라구요. 그런데 너무나도 친근하게 이야기해주시고 도움을 많이 주시려고 하는 게 너무나도 보여서 지금은 진짜 좀 친한 오빠 같은 느낌이에요 ㅋㅋ

상담사님이 왜 자꾸 오냐며 이야기를 하는데 저도 안 오고 싶은데 자꾸 도움을 받으러 오고 싶게 만드십니다. 이번에 상담을 신청했을 때는 남자친구가 잠수를 타고 있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여쭤보려고 하던 사이에 헤어지게 되었네요.

저와 남자친구는 정말 상상하시지도 못할 만큼 싸우고 이별 재회를 무한 반복했던 사이입니다.

 

 

 

 

 

이번 상담을 기다리면서도 괜히 혼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전화를 받자마자 혼났네요ㅎㅎ

저는 성격이 하나하나 짚고 넘어가야 하는 성격에 내가 아니라고 생각이 들면 왜 아닌지 왜 그랬는지에 대해 말을 하고 풀어야 하는 성격이에요.

그래서 남자친구랑 싸우고 해도 남자친구는 잠수를 타거나, 피해버리거나 하는 상황들이 많이 생겼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얘는 '나를 이만큼 안 좋아해서 풀기도 싫고 이런 상황들을 노력하기도 싫구나' 라는 생각을 엄청 많이 했어요. 만만하게 보는 것 같기도 하구요.

저는 살짝 프레임도 떨어뜨리는 행동들을 했었다고 생각했는데 상담사님께서는 '고프저신!!'이라고 하시면서 '앞으로 이 남자가 나를 좋아하나 안 좋아하나에 대해 물어보면 답하지 않을거다' 라고 하시면서 ㅎㅎ 다신 물어보지 말라고 그건 정말 확실하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평범한 케이스라면 이 정도 하면 이별 후 재회가 안 되어야 하는데 재회가 되는 게 신기할 정도로 프레임이 높은거라며 확률은 70퍼센트를 말씀해주셨는데 솔직히 마지막에 "다신 연락하지마!! 감성팔이 문자도 보내지 말고 아무것도 하지마 다 차단하겠다!!' 얘기를 했어요.

 

 

 

 

 

이렇게 싸우면 막말을 엄청 하고 헤어지는데 지침을 3번인가 보냈는데 보낼 때마다 즉각 반응이었어요.

신기하기도 하면서 이번에 4번째 지침을 보내는 건데 정말 다신 보지 말자고 이야기도 하였고 지침을 너무 많이 보내서 안 믿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기도 해요ㅎㅎ(상담사님을 못 믿는 건 절대 아닙니당ㅎㅎ)

내담자분들은 아실거에요. 상담사님을 전적으로 믿지만 괜히 '혹시나 이번엔 안 되면 어떡하지?' 여러가지 변수들을 생각하게 되네요. 걱정이 되긴 하지만 그래도 마음 다잡고 보내볼거에요!! (사소한 거에 자꾸 의미부여 하지 말라며 단호하게 말씀해주셨답니다.)

상담사님께서는 이번에 저를 혼내시기도 했지만 제가 어떻게 해 나가야 하는지, 그리고 제가 바뀌어야 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잘 짚어주셨고 도움을 주셨어요. 선택은 언제나 제가 해야한다고 이야기하셨죠.

너무 이별 재회가 잦아서 이제 살짝 무덤덤해진 것도 있고, 저도 제 생활을 열심히 해나가면서 잘 지내보려구요. 지침의 효과가 겉으로 꼭 보이진 않더라도 있을 거라 생각하며 이번에도 열심이 도와주신 우리 한서진 상담사님 너무 감사하고 신경써 주셔서 감사해용^^

1차 지침 후 후기도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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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진입니다.

 

 

 

같은 상대로 이별 재회를 반복하면서 여러 번 상담을 받는 내담자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상담을 한 번 이상 받아본 내담자들이 또 다시 같은 상대로 상담에 온다는 건 '이론을 알지만 도대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겠다' 싶을 만큼 막막함을 느꼈다는 뜻이겠지요. 완전히 체화되지 않은 상태에선 적용이 쉽지 않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후기의 주인공도 현재까지 4번의 상담을 받았고, 앞선 3번의 상담에서 3번의 지침으로 재회를 했지만, 여전히 '이번에는 지침이 안 통하면 어쩌지...' 귀여운(?) 걱정을 하고 계시네요.

과연 지침을 여러 번 쓴다고 해서 더 이상 지침이 통하지 않을까요?

 

 

정답은...

 

 

다들 예상하셨겠지만 '전혀 상관없이 지침은 통하게 되어 있다' 입니다.

 

 

 

 

 

 

일단 상담사들은 내담자가 여러 번 상담을 받고 지침을 쓸 때, 이전 상담 내용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절대 '완벽하게 동일한' 지침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내담자가 '이전에 썼던 지침과 의도나 구성이 비슷한데...?'라고 느끼게 된다면 그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연인 사이에 다툼이 잦고, 여러 번 이별 재회가 반복되었다면, 다툼이 시작된 이유는 다를 수 있지만 결국 '같은 패턴(후기 속 연인의 경우 성격 차이로 인해 사소한 다툼이 커져서 서로 막말을 하며 깎아내리다가 견디다 못해 이별통보)' 으로 이별해왔기 때문에 상담사의 시선에서는 비슷한 상황인 경우가 많습니다.

 

연인 간에 작은 의견 충돌이 있고 난 뒤 화해를 할 때 '네 마음을 몰라줘서 미안했다' 한 마디면 해결될 일들이 수없이 많을 겁니다.

한 번을 다투던, 여러 번을 다투던 진심으로 사과의 말을 건네는 것으로 나의 기분이 풀어질 수 있는데, 비슷한 뉘앙스라고 해서 통하지 않을 거라고 짐작하는 것은 헤어지고 난 뒤 낮아진 내적프레임으로 인해 '이번엔 진짜 끝이다' 라고 생각하는, '모든 상황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오류'에 빠진 것 뿐입니다.

 

 

2) 내담자 역시 지침을 여러 번 받아봤기 때문에 '지침을 보는 눈'이 생겼습니다. 그동안 이론 공부를 한 게 있으니 긴박한 상황에선 적용이 잘 안되더라도, 지침을 보고 겉으로 드러나는 표현만 보는 게 아니라

'아, 이건 프레임을 보호하는 문장이고, 저건 신뢰감을 높이는 문장이야. 그러니 이건 프레임을 보호하면서 신뢰감을 높이는 지침이네? 그렇다면 내가 이전에 받은 지침이랑 비슷한 것 같은데...' 라고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학창 시절 야자시간을 꼬박 투자해서 고민해봐도 아리송하고 전혀 풀리지 않던 수학 문제가 답안지를 보는 순간 정말 황당하고 어이가 없을 정도로 쉬워 보이는 것과 같습니다. 이미 수업 시간에 다 배운 원리를 응용해서 문제가 만들어졌기 때문에 '이미 다 아는건데...'라고 생각해서 간단하게 느껴지는 것 뿐입니다.

하지만 상대는 이론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고, 특히 '이게 다 내 마음을 돌리기 위한 전략이다'라고 절대 생각하지 못하기도 하고, 답안지를 확인할 방법이 없으니 몇 번이고 당해줄 수밖에 다른 도리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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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무엇보다, 이미 앞선 세 번의 상담으로 이별 재회를 해왔다는 것이 '지침으로 몇 번이고 상대를 흔들어놓을 수 있다' 라는 걸 증명한 셈인데 네 번이라고 어려울 게 있나요^^

(물론 '패턴 깨기'를 위해 상황에 따라 전략 상 정반대의 지침을 드리게 되는 경우도 있으니 섣불리 판단해선 안 될 일입니다)

p.s. 어떻게든 지침은 통한다고 해서 '헤어져도 또 만날 수 있을 테니 상관없다'라고 생각하실 분은 없겠지요? 당연히 상대도 흔들리긴 하지만, '내가 또 속을쏘냐?' 생각에 오래 버티게 되어 공백이 길어지거나, 재회를 한 후에도 이별 재회를 반복하는 동안 쌓인 스트레스로 인해 점점 더 '이별이 쉬운 연인'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니 '있을 때 잘 (관리)하자'라는 말은 불변의 진리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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