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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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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이별 통보, 전남친 후폭풍 빨리 오는 이유 #작은거인

이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카.톡.이.별. 로 말이죠.

 

1차 지침 반응은 덕담. 상담사님께서는 반응이 좋다고 공백기를 단축해 주셨습니다.

 

연락은 계속 오고갔고 무려 새벽 4시까지 연락을 했습니다.

 

다음 날 상대에게서 다시 만나자는 말과 함께 재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따뜻한 하서영 상담사님 상담 및 재회 후기 - 작은거인 200609

 

안녕하세요. 하서영 상담사님. 그리고 내담자 여러분. 저는 일반적인 남여커플이 아닌 남남커플이 헤어진 케이스로 상담을 신청하게 된 내담자입니다.

칼럼에서도 동성애자 케이스가 있듯이 분명 저처럼 동성애자 케이스로 상담을 신청하시는 내담자분들, 또는 신청할까말까 고민하고 계신 분들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제 후기가 어느정도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과 재회를 이끌어주신 하서영 상담사님께 고맙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후기를 씁니다.

 

 

 

 

 

여러 후기들처럼 간단하게 표현하자면 저프고신/ 확률 60% / 5개월 연애 / 동성애자(남남) 케이스입니다.

저희는 데이팅앱을 통해 연락을 주고받다 만나게 되었고, 서로에게 이끌여 사귀게 되었습니다. 사귀면서 별다른 문제는 없었지만 저의 애정결핍을 상대에게 표현하게 되면서 저프고신으로 이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무려 카.톡.이.별.로 말이죠.

블로그에서 '저프고신' 에 관한 칼럼, 후기들을 보면 저프고신으로 이별 당시 상대에게서 나오는 전형적인 멘트들 다~ 받았습니다. 힘든 저는 '재회'라는 단어를 미친듯이 검색을 했습니다.

우연히 알게된 한 곳에서 나의 연애스타일에 대한 분석을 받기 위해 상담도 했었고, 또 다른 곳에서 신뢰감으로만 가득찬 A4용지 한 장 정도의 긴 글을 작성하여 보내기도 했습니다. 이 때는 그래도 만남은 가졌지만 재회는 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2달 정도가 지나 이곳 아트라상에 도착하게 되었고, 음성상담으로 하서영 상담사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상담을 신청하면 관리자님께서 달아주신 댓글의 이론들을 프린트해 들고 다니면서 상담전까지 계속 봤습니다. 하서영 상담사님께서 때론 친누나같이, 친구같이 공감해주시면서 걱정말라고 다독여주셨고, 잘 따라오기만 하라고 하셨습니다.

 

 

 

 

 

전문가의 말은 잘 듣기에 1차 지침과 SNS관리를 열심히 합니다. 1차 지침 반응으로는 덕담. 하지만 내프가 무너지면서 바로 애프터메일을 1개 사용하였고, 하서영 상담사님께서는 반응이 너무 좋다고 공백기를 단축시켜주시면서 2차 지침을 주셨습니다.

공백기동안 열심히 SNS 관리하면서 선순환을 그리기 위해 사람들을 만나면서 2차 지침 보낼 날만 기다렸습니다. 2차 지침은 밤에 보냈습니다. 다행히도 답장은 왔고 서로의 근황을 물어보며 연락을 주고 받는 와중에, 상대가 "무슨 일로 연락했냐, 혹시 나랑 재회할 생각이냐"라는 물음에 진심을 보이고 말았죠. 그런 와중에도 연락은 계속 오고갔고 무려 새벽 4시까지 연락을 했습니다.

이 안타까운 상황을 애프터메일로 보냈지만, '다정한 OO님' 이라고 따뜻하게 말씀해주시는 하서영 상담사님. 저는 "재회는 물건너갔구나"했지만 선연락이 계속 왔고, 결국엔 상대한테서 "자기 좋아하면 좋다고 표현해도 된다. 나도 너 좋다"라는 말과 함께 만남을 제시받았습니다.

만남 전날에 같은 지역에서 서로의 다른 일행과 술을 마시고 같이 집을 가게 되었고, 술에 한껏 취한 상대를 만났을 때 "멍청한 놈. 그동안 많이 힘들었지?"라는 말을 들었지만 정말 친한 친구 대하는 태도를 보였고, 다음 날 상대에게서 다시 만나자는 말과 함께 재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지침의 효과는 대단합니다. 그 후로도 상대는 지침 문자에 대해 열심히 물었습니다. 그러니 보내야 하나, 이게 맞나? 고민하시고 떨리는 분들은 눈 딱! 감고 일러주신 지침 그대로~ 상담사님 믿고 보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칼럼에도 나와 있듯이 1차 반응에 대해서 저자세를 제외한 반응은 모두 무시하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내프 관리 정말 중요합니다.

저는 좋아하는 운동과 독서, 혼자만의 여행, 친구들과 시간 보내기 등을 하면서 요동치는 내프를 안정시켰습니다. 그리고 나 자신에게 한 번 더 물어봤습니다. 뭘 좋아하는지, 뭘 하고 싶은지... 큰 거 아니여도 좋습니닫. 내가 좋아하는 음식, 사고 싶었던 물건 등 작은거라도 나 자신을 위해 하나씩 해주면서 내프를 올렸습니다.

알지 못했던 내 연애스타일, 문제점, 개선방법들을 알려준 아트라상. 그리고 하서영 상담사님. 관리자님. 너무너무 감사하다는 말 외엔 할 수 있는게 없어서 속상합니다. 고프고신이 되는 날까지 내담자님 모두 힘냅시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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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서영 입니다.

저프레임 내담자들은 갑작스런 카톡 이별 통보를 겪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내담자들은 사고처럼 갑자기 찾아온 이별에 더 슬퍼하고 갑자기 떠나간 상대방때문에 힘들어합니다.

하지만 오늘 글을 읽고 나면, 상대방이 갑자기 메시지로 이별통보를 한 고통의 순간이 역전의 발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실겁니다. 그럼 하나씩 설명드려볼게요.

 

 

 

 

 

연애 중 내담자가 화내지 못하는 모습, 상대의 눈치를 보고 안절부절하는 모습, 상대를 잃을까봐 두려워하는 자신감없는 모습은 내담자의 프레임을 떨어트립니다.

그리고 이런 내담자를 보며 상대방은 '이 사람은 나 없이 못 사는구나. 나 밖에 없는 사람이구나' 라고 확신합니다. 저프레임 내담자들은 상대방의 마음이 떠날까 전전긍긍하는 것과 달리 상대는 내담자의 마음을 추호도 의심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때로 상대방은 헤어짐을 직접 말하는 상황에 부담을 느낍니다. 상대방에게 내담자는 나를 사랑하는 마음이 100% 확실한 사람입니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으니 상대는 자신이 헤어짐을 말하면 내담자가 당연히 매달릴 것이라 예상합니다.

'이 사람은 나를 많이 사랑하니까 분명 매달릴거야. 그럼 난 이 사람을 거절하고 상처주는 말을 해야할텐데.. 그런 상황은 불편하고 힘들 것 같아. '

결국 위와 같은 마음에서 얼굴을 보고 이별통보를 하는 것에 불편함을 느끼고 카톡으로 이별통보를 하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예의없는 행동이죠. 이런 이별의 방식에 내담자들은 초라하다 느끼기도 하고 붙잡을 기회를 얻지 못해 더 절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기까지 읽고 '난 얼굴도 못보고 차였구나' 생각하며 자신감을 잃고 좌절하지 않아도 됩니다.

 

 

놀랍게도, 내담자를 힘들게 한 '카톡 이별 통보' 덕분에 상대는 더 빠르게 후폭풍을 겪고 괴로워집니다. 아이러니하지만 이 행동이 내담자의 재회를 더 앞당길 수 있습니다.

 

 

상대는 제 마음 편하고자 카톡 이별 통보를 한 것인데 왜 그 행동때문에 내담자를 더 그리워하게 되는걸까요? 그 과정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지침으로 내담자의 프레임이 높아지면 상대는 큰 충격에 빠집니다. 그 전까지는 내담자를 한 수 아래로 보고있었는데 그 생각이 틀렸고 내담자가 알고보니 가치 높은 사람이라는 걸 알게되면서 내담자와 관련한 모든 기억들이 바뀌기 시작합니다.

그 전까지 내담자가 했던 수많은 저프레임 행동들이 갑자기 고마운 일로 전환되는 것입니다.

'나를 위해 연차를 쓰면서 간호해준 모습'

'나 때문에 속상하다고 울고 장문의 편지를 써준 모습'

'매일 내 연락과 데이트를 기다리던 모습'

내담자가 저프레임일 때 상대방은 위와 같은 행동을 부담스러워합니다. '이 사람은 이렇게까지 행동할만큼 날 좋아하는거야? 정말 날 많이 좋아하나보네' 라고 생각하면서요. 내담자의 진심이나 헌신에 소중함을 느끼지도 고마운 일이라 크게 감동받지 못합니다.

하지만 내담자의 프레임이 높아지면 이런 행동들은 갑자기 고맙고 특별한 일들로 바뀌게 됩니다.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내담자의 행동들이 '아 이렇게 나에게 해줄 사람이 없는데, 이만큼 날 사랑해줄 사람이 어딨어' 라는 아쉬움과 상실감으로 바뀌고 내담자가 애틋해지기 시작합니다.

이 때 카톡 이별 통보는 상대의 죄책감을 건드립니다. 그리고 후폭풍이 오도록 부채질을 합니다. 상대방은 내담자를 위해 카톡으로 헤어지자 한 것이 아닙니다. 불편함때문에 내담자와 만남을 피한것입니다. 사실 상대방돋 마음 한 켠에는 내담자에게 미안한 마음을 품고 있습니다. 다만, 이별하는 순간 내담자의 플임이 낮으니 '내 마음이 식은걸 어떡해. 이렇게 단호하게 해야 그 사람도 정리가 쉽지' 라고 합리화했을 겁니다.

하지만 내담자의 프레임이 높아진다면? 합리화하고 덮어두려고 했던 죄책감이 스멀스멀 올라와 상대를 괴롭히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날 위해 노력해준 고마운 사람인데 난 마지막 순간까지도 예의없이 카톡으로 헤어지자고 한건가.. 나 정말 쓰레기 짓 했구나' 라는 생각에 상대는 괴로워집니다. 내담자가 해줬던 헌신들이 떠오를수록 비교되는 자신의 잘못을 자책하며 시간이 흐를수록 한 번이라도 볼걸.. 이라는 아쉬움이 내담자를 그립게 만듭니다.

 

 

 

 

 

차라리 마지막 순간이라도 최선을 다했다면 내담자에게 좋은 사람으로 남을 수 있었는데 그 기회마저 자신이 차버렸다고 생각하니 미치게 됩니다. '내가 내 복을 찼구나. 그 사람은 나같은 건 안중에도 없겠지. 나라도 나같은 사람 잊겠다' 라는 소설을 쓰며 상대의 내적프레임은 떨어지고 내담자의 프레임은 빠르게 상승합니다.

내담자들이 '아 이 말만 안했어도 재회확률이 10%는 더 높았을텐데' '이 행동만 안했으면 이별까지는 안갔을텐데' 후회하는 마음때문에 더 괴로운 것처럼 상대방 역시 마지막 순간 자신이 했던 행동에 발목이 잡히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이런 감정은 내담자의 재회를 앞당겨줍니다.

저프레임이라서, 상대가 내 생각을 하지 않을가 두려워하지 않아도 됩니다. 내담자를 힘들게 한 상대방의 이별통보는 자충수가 되어 상대를 힘들게 만들고, 후폭풍을 앞당겨줄겁니다. 그 과정을 상담사가 이끌어 드릴 것이구요. 헤어지는 순간 더 힘든 사람은 내담자였겠지만 앞으로는 다를겁니다. 상대방이 지침에 어떻게 흔들리는지 지켜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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