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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 성공법, 왜 이렇게 쉬운 걸까? #lofi
2020. 06. 18
서예나 상담사님 짝사랑 성공 후기입니다 - 200114 lofi
안녕하세요!
저는 짝사랑 때문에 상담을 신청했었어요
저는 내프가 엄청엄청 낮은 사람이였어요 (지금도 낮지만요..!)
상대가 좋은 반응을 해도 저 혼자 안 좋게 해석했고 포기해야겠다 생각을 했었어요
마음이 계속 급해지고 빨리 승부?? 결과??를 보고 싶다는 생각 뿐이였거든요
그러면서 상담사님이 말씀하신 지침은 전혀 하지 않았어요
나는 이러면 이상하게 보일꺼야! 라고 합리화를 하고 있었죠..
상대방이 다른 사람이 생긴 것 같은 게시물을 올리고 난 후에는 멘탈이 나가서 애프터 메일로 찡찡대고..
그래도 제가 잘했다고 생각한 건 상대방에게 연락을 하고 저자세를 보여서 상황을 악화시키진 않은 거라고 생각해요..!
이 때부터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상담사님이 주신 짝사랑 성공법 지침대로 하기 시작했어요
일주일도 안 되서 상대에게 반응이 오더라구요 뭐하고 지내냐 잘 지내냐..
제가 생각해서 나름 고프인 척 하면서 답장을 해줬고 상대방이 만남을 원해서 몇 번 만났습니다
만날 때마다 고프 자세를 유지하느라 엄청 힘들었어요..
당시에 일주일 동안 3번은 만난 거 같네요..ㅋㅋ
3번째 만남 때 상대방이 먼저 저랑 사귀어 보고 싶다는 식으로 말을 했고 그 때부터 짝사랑 성공법 대로 진행해서 사귀게 되었습니다
쪼금 신기했던 거 같아요 그렇게 좋아한다고 표현하고 저자세를 보일 때는 당장은 누굴 만날 준비가 되지 않았다 사귀게 되면 결국엔 헤어질 텐데 그 때 내가 옆에서 사라지는 게 싫다 등등 거부만 당했었는데 지침대로 했다고 상황이 이렇게 달라지는 게 조금 허무하기도 하고 그랬네요..ㅎ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저 같은 사람도 짝사랑 성공을 하는데 여러분이라고 못할 이유가 없다! 이것입니다
그리구 상담사님이 시킨 대로 지침 열심히 하세요
저는 솔직히 이런 거 조금 유치하다고 생각해서 효과 없을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더라구요 저는 사실 짝사랑 성공하는 데에 지침이 엄청 큰 비중을 차지 했다고 생각합니다
상담사님들께서 하시는 말씀 믿고 주시는 지침들 최대한 열심히 지키는 게 여러분이 재회, 짝사랑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을 높여주는 일일거라고 생각해요
현재 너무 힘들고 마음 아프실 거란 것 저도 압니다..ㅎㅎ 모두 멘탈 잡고 원하시는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어요
글재주가 없어서 도움이 될 지 위로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조금이라도 힘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후기를 남깁니다..
모두 행복하세요! 상담사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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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 성공법, 왜 이렇게 쉬운 걸까? by 서예나 -
누울 자리를 보고 발을 뻗는다는 말이 있다. 팬이 될 지 언정 원빈을 짝사랑하지 않는 것처럼, 상대방이 내가 넘볼 수 없을 만큼 대단한 사람이라면 연애 감정은 애초에 생기지 않는다. 즉, 어느 정도 '내가 대시했을 때 해 볼만한 사람' 이라 생각 되었을 때 '짝사랑'이란 감정이 생겨나게 된다.
결과적으로 누군가를 짝사랑 한다는 건 남녀의 수준이 서로 비슷할 때 성립된다. 설령 상대가 객관적 가치가 높다해도, 남들이 보기엔 총합에선 크게 차이가 없는 경우가 많다. 내담자들은 항상 상대방을 고평가하는 성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해볼만 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모든 짝사랑 내담자들은 성공하는 '방향'을 모른다. 그러니 주구장창 고백을 하는 게 답이라고 생각하여, 진심만을 표현하면서 점점 주도권을 잃어간다. 결과적으로 상대방에게 '좋은 사람이지만 마음이 안 가..' or '너는 친한 친구 이상은 아닌 것 같아'라는 말을 듣고 실패하게 된다.
그러나, 상담사에겐 대단히 쉬운 상황이다. 보통 짝사랑을 받는 쪽 입장에서는 '미안함' + '고마움'이 있기 때문에 '친구 상태'로 끝이 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여전히 많은 경우가 많다. 프레임을 높일 기회가 많다는 말이다.
또한, 그간의 저자세로 상대방은 내담자를 한 수 아래로 보고 있다. 덕분에 조금만 프레임을 높여도 크게 예측을 깰 수 있다. 쉽게 예를 들어, 매일매일 연락하던 내담자가 연락을 확 끊고 잘 사는 모습, 다른 이성이 생긴듯한 모습만 연출해도 상대방은 크게 타격을 받게 된다.
(물론 지침은 이것보다 훨씬 디테일하다. 모든 변수들을 고려하기 때문이다.)
상대방은 '어라..?', '나를 좋아하는 거 아니었어?', '나에 대한 관심이 하루아침에 식은 건가?' 하고 생각하게 된다. 그동안 상담을 하면서 사연을 보면, '처음엔 별로 관심이 없었어요. 하지만 잘해주다가 갑자기 연락이 툭 끊겨버리니 그 사람이 궁금해졌어요.' 라는 구절이 자주 등장하는데, 이 때문이다.
따라서 후기 속 내담자는 '지침대로 했다고 상황이 달라지는 게 허무하다.' 했지만, 나는 애초부터 상당히 쉬운 케이스라 생각했다. 위에서 설명했듯이 서로 수준이 엇비슷하고, 프레임을 높일 기회가 매우 많았기 때문이다.
정말 지혜로운 사람은 '방향설정'을 잘 할 줄 아는 사람이다. 목적지가 있다면, 직진(고백)만 하지 말고, 방향을 바꿔(프레임 높이기)보라. 의외로 손쉽게 짝사랑 성공에 이를 수 있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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