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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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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집착, 그 남자의 속마음 #허허허

역시나 지침 카톡 보내니

남자친구는 너무너무 고맙고,

자기도 정말 변하겠다고

몇 번을 말했는지 몰라요

 

 

 

 

 

남자친구 집착, 재회 후기 - 191107 ID : 허허허

상담받은 후 시간이 꽤 흘렀네요.

저희는 동기로 시작해서 사내연애로 간 커플이에요. 남초 직장에서 일하고 있는데 제 남자친구는 내프도 낮고 질투심이 어마어마해요, 그로 인해 저희는 연애 초반임에도 참 자주 싸웠어요.

결국 헤어진 것도 말도 안 되는 의심 때문이었어요. 너무 열받고 이건 진짜 아니다 싶어서 이럴 거면 헤어지자고 했더니 결국 남자친구가 혼자 나가떨어져서 헤어졌네요.

솔직히 다시 만날 거라고는 생각했지만 다시 만날 수 있는 방법을 몰랐어요.

상답 받기까지 너무 애가 타고 같은 직장이라 너무 자주 마주치고... 지금 생각해봐도 너무 힘든 시간이었습니다ㅠㅠ

한서진 상담사님은 제가 남초 직장에 있고 남자친구는 가만 있는 저한테 질투심을 내뿜으니 프레임 떨어질 일은 절대 없다고 하시면서 프레임이 문제가 아니라고 하셨어요ㅠㅠ

유리 멘탈에 여성스러운 남자친구라 ^^;

 

 

 

 

 

 

 

직접 만나서 지침 하는 게 확실하다고 하셨는데 상담 끝나자마자 남자친구한테 카톡이 왔습니다ᅲ

그래서 만나자고 했다가 기다리기 너무 싫어서 그냥 카톡으로 지침을 사용했어요ㅎㅎ

사실 헤어질 때도 제가 갑으로 헤어졌고 남자친구가 잘못해서 헤어진 거라서 상담받은 후에는 지침대로만 하면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했거든요.

역시나 지침 카톡 보내니 남자친구는 너무너무 고맙고, 자기도 정말 변하겠다고 몇 번을 말했는지 몰라요. 그렇게 그 주 주말에 만나서 행복하게 데이트하고 남자친구가 저한테 거듭 사과도 하고 그랬었답니다ㅎ

그 이후 많이 변하기도 변했습니다, 제 불만 중 하나가 자주 만나잔 소리를 안 한다는 거였는데 그날 이후 만나잔 소리도 잘하고 짬 내서 만나러 오고요.

제가 상담할 때 연애하면서 궁금한 것들과 제 상황에 대해서 궁금했던 것들을 많이 물어봤건 거 같은데 궁금증도 풀렸고 자신감도 생기고 그랬습니다 (그 당시엔...)

근데 또 한편으로는 제 내프 낮은 남자친구랑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되나 많이 고민도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질투심은 없어지지 않을 거라서 계속 만나려면 감당할 수밖에 없다고 말씀하셨거든요.

 

 

 

 

 

 

그리고 시간이 조금 더 흐른 지금......

역시나 상담사님 말씀처럼 남자친구 질투심은 사그라들지 않았어요.

엄청나게 달달하고 행복하다가 엄청 마음고생하고 반복에 또 반복이고 결국 이번에도 위기가 찾아와서 아트라상을 찾네요ㅎㅎ

연애가 너무 어렵습니다.ㅠㅠ

지금 또다시 멘붕이 왔지만, 아트라상에 대한 믿음으로 조금이나마 숨을 쉴 수 있네요ㅠ 마음 붙잡으려고 노력 중입니다. 혼자 끙끙 앓다가 그래도 후기 쓰니까 마음이 좀 후련하네요.

저는 또 칼럼 공부하러 가야겠어요ㅠㅠㅠㅠ

마지막으로, 상담할 때 계속되는 질문에도 오빠처럼 친절하게 상담해주신 한서진 상담사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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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진 후기 분석 -

 

 

여자친구, 남자친구 집착을 상대하기란 참 보통 힘든 일이 아닙니다^^;;

아무래도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은 '당연히 남자친구가 좋아하니까 집착도 하고 그런 거 아니야?' 쉽게 생각하실 수 있는데, 내담자는 남자친구 집착, 의심으로 인해 '그렇게까지 의심할거면 헤어지자'며 이별까지 생각할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아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후기에도 언급되어 있다시피 사연 속 주인공의 남자친구는 집착하고 의심은 하면서 먼저 만나자고는 안 하고, 주인공이 주로 만남을 유도해서 데이트를 해왔다고 합니다. 주인공은 이 부분이 가장 큰 불만이었구요.

이 남자친구는 도대체 왜 이렇게 행동하는 걸까요?

집착, 의심이 심한 사람들은 연애를 하면서도 무의식 중에 '이 사람은 언제고 나를 버릴 것이다'라는 불안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여자친구를 매우 사랑하기 때문에 아주 작은 일에도 쉽게 불안, 질투를 느껴서 철통 같이 울타리를 치면서도 '내가 아무리 잘 해줘봤자 언제든 여자친구는 다른 이성을 찾아 떠날 것이다'라는 생각 때문에 상처받고 싶지 않아서 여자친구에게 헌신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 것입니다.

만남제안을 하지 않는 것 뿐만 아니라, 집착, 의심은 하면서도 계속해서 나에게 괜히 '못생겼다' 외모 지적을 하거나 애정표현을 하지 않거나, 괜히 질투유발을 하는 행동, 틱틱거리고 이유 없이 자존심을 부리는 행동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여자가 딱히 잘못한 게 없어도, 이 여자는 나를 늘 만만하게 본다는 '망상'을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여자친구, 남자친구 집착, 의심을 당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왜 이렇게 나를 믿지 못하는 것이지? 그렇게 내가 못 미덥나?' 생각에 견디다 못해 되려 상대방에게 화를 내거나 싸움을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럴 경우 상대방은 안 그래도 낮은 내적프레임이 더 낮아져서 '역시 내가 못나서 그렇구나' 기가 죽고 무기력해지거나, 화내는 모습을 보고 '화내는 걸 보니 나를 안심시켜줄 생각이 없고, 내 마음을 이해해주지 않는구나. 나를 좋아하지 않는 게 분명하다' 소설을 쓰기 시작하면서 더 분노하게 되고 상황이 더 나빠지게 됩니다.

제가 상대방의 반성을 이끌어낸 지침은 아주 간단했습니다.

상대방의 불안함을 제대로 공감해주고, 진정성을 보여주면서도 '너의 집착과 의심이 오히려 우리 사이를 망치고, 네가 그렇게나 원하는 나의 마음이 멀어지게 만든다'는 사실을 깨우쳐준 것 뿐입니다. 상대는 나에게 사랑받고 싶은 마음이 큰 나머지 스스로의 잘못을 깨닫지 못하고 있었던 것 뿐이니까요.

물론 위 내용들을 특정한 감정을 유발할 수 있도록 잘 조합하고 배치해서 '지침'의 형태로 만드는 기교를 부리긴 했으나, 정말 쉬운 케이스였습니다. 상대방의 심리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만큼 좋은 솔루션은 없다는 걸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사연이었네요.

p.s. 지침 이후에 거듭 고개를 조아리던 남자친구, 집착과 의심이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시작된 걸 보면 역시 믿음의 문제라기보단 성향과 내적프레임의 문제라 아무리 내담자라도 다루기가 쉽지 않은 듯 합니다^^;;

 

 

 

 

 

 

반대로 내가 의심하고 집착하는 쪽이라면? 읽어보시면 좋은 칼럼 -

 

https://blog.naver.com/wishia/220912760221

 

 

https://blog.naver.com/wishia/221723957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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