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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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고 3개월, 재회가 어렵다는 편견 #star

2019 베스트

만남 이후로 며칠 연락 주고받다가 내가 너무 밀어냈나 싶어서 중간중간 용기도 좀 주었더니 오빠 스타일대로 자존심 지키며 재회 요청을 하더라구요....

 

 

 

 

 

하서영 상담사님! 재회 후기입니다! - 191227 star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그래요 저 재회했어요. 성공했습니다~! 여러분!

저도 해냈으니, 여러분도 해낼 수 있어요!

저는 하서영 상담사님께 상담을 받고 그냥 딱 상담사님 말씀대로 재회했어요.

상담사님과 다른 내담자 동지(?) 여러분들께 하고 싶은 말이 정말 많아서 후기를 미루다가 이제서야 작성하게 되었어요.

우선 하서영 상담사님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어요.

모든 상담사분들의 소개와 후기가 훌륭하기 때문에 상담을 앞두고 있는 많은 분들이 대체 어떤 상담사님을 선택해야 하는지 고민이 많으실 것 같아요. 저는 여자 내담자라서 남자 마음은 남자가 더 잘 알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저는 오빠의 생각이 너무 궁금했어요. 그래서 미묘한 사람의 심리 기류를 정확히 읽어 내시는 알파고 서영쌤을 선택했어요.

문서로만 만나 뵈었지만 선생님은 총명한 토끼 같은 느낌이셨고 진짜 알파고셨어요.

상담해주신 내용도 오빠의 머릿속을 들어갔다가 나오신 듯이 명쾌했으며 심지어 저도 모르는 저의 혼란스러운 마음들도 명쾌하게 정리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제게 맞는 맞춤형 상담을 해주셨어요.

아트라상 블로그 + 상담 + 재회하는 법 PDF 모두 수십 번씩 읽었지만 읽을수록 저의 케이스는 정말 어렵고 힘들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 어려운 걸 서영 선생님이 해내셨어요...

저의 내면 깊이까지 이해해 주시고 풀 죽어 있는 저를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의 케이스에 대해 설명드릴게요.

저는 3개월 단기 연애에 헤어지고 4개월 만에 재회했어요. (단기 연애 이별하신 분들 화이팅!) 이별 통보 직후 타사에서 상담을 받았지만 상대는 3개월을 반응이 없는 상태였어요. 재회 키워드로 검색하며 힘든 나날을 보내다가 아트라상을 알게 되었습니다. 서영샘 진단 결과 서로 고프저신, 확률은 80% (확률이 낮아도 상담사분들이 높여주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자존심이 강한 저는 가능성 제시 톡을 보내느니 그냥 재회 안 하고 말겠다. 내가 이렇게까지 해야 돼?? 생각이 들었죠.. ㅋㅋㅋ 그래서 고민하다가 이론대로 진짜 재회가 되나 보자, 에라 모르겠다 하고 보냈어요. 답장이 바로 오더군요. 그렇게 카톡 핑퐁을 하다가 오빠가 먼저 마무리를 하더군요.

여기서 멘붕이 오고 열받고 자존심 엄청 상하고 그랬지만, 쿨한 척 웃으면서 그래~ 안뇽~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멘탈을 붙잡고자 이론을 읽어 보았지만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았고 저는 안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서영샘 애프터 메일을 받고 나니 명쾌한 샘의 설명에 속이 뻥 뚫리고, 편해지고, 제 마음과 오빠가 왜 이러는지 알게 되니 웃음도 나고 할 만큼 했다는 생각에 마음도 편해지고, 재회를 점점 내려놓게 됐어요

 

 

 

 

 

 

그러다가!

가능성 제시 3주 뒤 오빠한테 정말 연락이 왔어요. 연락 주고받는데 도무지 만나자는 말이 없어서.. 전 또 자존심이 엄청 상했지만 장난스레 만남 제시를 했어요.

약속을 잡고 만나게 되었고... 만남 전후로 오빠는 반성하는 모습을 많이 보였어요. 블로그 후기처럼 드라마틱 하게 남자가 뼈저리게 후회하며 1차 지침만으로 매달리고 그렇진 않았지만..어쨌든! 이론상 이렇다는 건? 내가 진짜 고프구나 이론이 진짜구나 느끼고, 제 프레임의 영향력을 실컷 느끼고 나니 오빠가 훨씬 더 객관적으로 보였고 여유로워졌어요.

만났을 때는 상담해주신 내용대로 이론대로 최대한 언행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만남 전중후로 이상하게 제가 못 느낀 건지 오빠는 이중모션이 없었고, 오히려 제가 왔다 갔다 했습니다. 피자집었다 내려놨다가 입에 넣었다가 바닥에 팍!! 집어던졌다가(피자 이론).. ㅋㅋㅋ 오빠는 웬일로 시종일관 차분하고 내 얘기도 들어주고, 화도 안 내고.. 저는 정말 저도 모르게... 제 자신을 말릴 새도 없이, 좋은 반응 보였다가 나쁜 반응 보였다가 했어요...

제가 오빠가 저 신뢰인 이유이자 핵심 키워드를 이야기하며, 그것 때문에 헤어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까지 했어요; 하하하;; 그때 오빠 표정은 나라 잃은 표정이 더군요..

그만 일어나자고 오빠가 먼저 그러더군요. 그래서 또 멘붕했지만 최대한 침착하게 그러자~ 하고 일어나서 나가는데 내가 너무했나? 싶기도 하고 저는 진심으로 오늘이 마지막이어도 상관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래서 그냥 기습 뽀뽀하고 인사하고 가려는데 굳이 제 차까지 따라오길래 얼른 가~ 나 갈 거야. 이러면서 오히려 먼저 일어나자고 했던 오빠가 아쉬워하는 듯한? 상황이 연출됐어요.

저는 그날 저녁 집에 돌아와서 '그럼 그렇지 에휴 재회는 무슨 커피 한잔 마시고 끝이네 나도 됐거든?? 웃겨 진짜' 이러면서 꾸안꾸 풀 세팅했던 거 해제하고 집에서 놀고 있는데, 애교 가득한 톡이 막 오더라구요 또 보고 싶다 뽀뽀하고 싶다. 결국 집 앞에 와서 다시 만나서 얘기하다가 가벼운 스킨쉽만 받아주다가 전여친한테 왜 이래? 이러면서 계속 밀어냈어요.

사실 재회 안 하고 싶은 마음은 날이 갈수록 커져갔지만, 저한테도 문제가 있었고 이론을 적용하고 노력해보고 싶었고, 그렇게 해서 건강한 관계가 된다면? 생각으로 재회에 도전했습니다.

만남 이후로 며칠 연락 주고받다가 내가 너무 밀어냈나 싶어서 중간중간 용기도 좀 주었더니 오빠 스타일대로 자존심 지키며 재회 요청을 하더라구요....

물론 그 요청이 제 맘에 쏙 들지 않았습니다. 오빠가 저를 간절히 원해서 재회 요청을 했다기 보다 제가 깔아준 멍석에 얼떨결에 걸어 들어온 느낌? 저도 얼떨결에 승인한 느낌..

그래서인지 오빠는 재회 후 사소한 것에도 화내고 자존심 부리고 저를 깎아내리고 미친 듯이 나쁜 프레임 높이기를 시전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정말 재회 후가 더 중요해요.

둘 다 자존심쟁이 들이라 살얼음 걷는 거 같았어요. 하지만 서로를 위해 노력하고 잇다는 걸 충분히 느끼고 있었습니다. 제가 잘 받아주다가 제가 너무나도 지친 나머지 사소한 것에 또 다투게 되었고, 서로 연락을 안 하고 있네요 😊 크리스마스고 연말이고 머고~ㅋㅋㅋㅋ ㅠㅠㅠㅠ

우선 가만히 있기 시전 중입니다.

 

 

 

 

 

 

 

끝으로 제가 느낀 점, 다른 내담자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

저는 30대이고 짧은 연애를 많이 했습니다. 제가 문제가 있는 것은 20대부터 알고 있었고 고치고 싶었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랐습니다.

아무 방법도 모른 체 자기성찰을 한답시고 모든 문제를 다 저에게 돌렸고, 저 자신을 엄격하게 대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제 자존감은 바닥을 뚫고 더 낮아졌고, 자신감마저 사라져갔습니다. 그러다가 이론을 접한지는 2년 되었습니다. 이론과 더불어 많은 책들을 읽었고 이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렴풋이 알고 있는 것 같아요. 많이 성장 한 줄 알았는데 아직 멀었네요...

여러분 많이 힘들죠...? 위로가 될지 모르겠지만 저도 많이 아팠어요.. 이번 이별로 음식을 삼킬 수가 없었습니다. 출퇴근도 기적이었죠. 것분에 몸무게가 10kg 넘게 빠졌고, 주변에서도 걱정했습니다. 신경안정제를 먹지 않으면 일상생활조차 어려웠습니다.

아트라상을 만나기 전에는 저는 그렇게 살고 있었습니다.

아트라상이 단순 재회뿐만 아니라, 인생을 바꿔 준다는 이야기는 이제 지겨 우실 거 같아요.

제가 이별을 극복하고 내프 다지는 꿀팁 공유하자면, 우선 첫 번째 내프 올리기에 급처방약과 효과적 치료는 상담입니다. 그리고 그 후 스스로 노력해야 합니다.

자존감 올리는 방법, 우울증 극복 방법과 거의 동일하다고 생각해요. 이것과 관련된 정보는 인터넷과 도서가 많이 있습니다. 많이 공부하고 사소하고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실천해 보세요.

고프고신 되려는 저만의 꿀팁은!

① 이론 공부는 필수 : 상담 (1:1 과외) + 블로그 (교과서) + PDF (참고서) + 책 (심화 학습) 등

② 좋아하는 드라마, 영화를 보세요. 남주든 여주든 상대 반응에 어떻게 언행 하는지 보세요.

③ 나라면 저 상황에 어땠을까? 생각해 보면 제 문제점도, 어떻게 해야 할지도 이제 좀 보이더라구요. 물론 실생활에 적용하면 부적합한 것들도 있으니 그것을 구분하려면 이론 공부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담자분들께서는 아래 질문을 스스로에게 꼭 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이 모든 물음에 부정적인 답이고, 명확한 대답이 안 나온다면, 그 사람은 다시 생각해보세요...

그 무엇보다 당신이 제일 소중해요! 그 사람도 사랑하지만, 당신을 더 사랑해야 해요.

그래야 재회 후에도,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도 건강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어요.

① 재회를 왜 하고 싶으신 가요?

② 그 사람은 정말 객관적으로 좋은 사람인가요?

③ 그 사람은 당신을 위해 구체적 / 객관적으로 어떻게 좋은 사람인가요?

④ 더 좋은 사람을 만나기가 정말 힘들까요?

⑤ 그 사람을 만나는 동안 당신의 행복과 존중받고 싶은 욕구를 지킬 수 있었나요?

⑥ 그 사람은 당신과 위기 상황을 지혜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는 사람인가요?

저를 다시 태어나게 해주시고, 어둠의 구렁텅이에서 꺼내주신 아트라상 관리자님, 하서영 선생님, 많은 선배님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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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고 3개월, 4개월 정도의 짧은 연애 이별을 하면 내담자들은 거의 확률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판단하는 듯 합니다. 그러나, 기간은 확률을 판단하는 데 있어 하나의 요소일 뿐 이것만으로 재회확률이 결정되는 건 아닙니다.

2011년 재회 상담이 시작된 이 후 최단기간으로는 8일 정도 연애하고 헤어졌던 내담자도 있었습니다. 마음이 많이 급하셨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애프터 메일이 없으신 걸 보니 재회를 이뤘을 확률이 높겠군요(일반적으로 재회 과정에서 멘탈이 나갔을 때 애프터 메일을 쓰는 것을 고려하면).

짧은 연애를 한 데다가 헤어지고 3개월, 4개월이 되면 일반인들은 재회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주변 친구들에게 물어보기만 해도 '이미 마음이 떴다' 라는 말을 들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트라상에서는 '해 볼만 하다'고 판단내리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즉, 일반인들과 달리 상담사들은 단기 연애에 헤어진 시간이 길었다고 해서 재회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뜻입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만약 상대방과 엄청나게 싸우는 연애를 했다면, 아무리 짧은 연애라해도 서로 워낙에 감정 투자를 많이 했기 때문에 서로 잊기가 힘들어집니다. 미운정이 드는 것입니다. 역시나 후기를 보면, 내담자도 지침 문자를 보며 '이렇게까지 내가 해야돼?' 하는 것을 보면 자존심이 강한 스타일입니다. 그래서 상대방과 서로 숱하게 싸우며 만나왔을 확률이 큽니다.

또한, 이 케이스는 오히려 공백기가 길었던 게 유리한 점으로 작용했던 것도 있습니다. 서로 숱하게 싸운 케이스의 경우, 공백을 오래 두면 오히려 서로 미화가 되기 때문입니다(https://blog.naver.com/wishia/221345387811)

 

 

 

 

 

지금 주변 사람들의 조언에 패닉에 걸려 상황을 망치고, 저자세를 보일 생각을 하고 있나요? 이성적으로 칼럼을 읽고 공부하여, 마음의 안정을 찾고 전략을 세우세요. 짧은 연애 기간만으로 확률이 결정 되는 것도 아니며, 충분히 재회할 수 있는 케이스들이 많습니다.

 

함께 읽어보면 좋은 칼럼들-

 

https://blog.naver.com/wishia/221614013248

 

 

 

https://blog.naver.com/wishia/221596553125

 

 

 

https://blog.naver.com/wishia/22082962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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