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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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후 단호했던 남자의 마음을 바꾸는 법 #냥냥냐옹

2019 베스트

손수현입니다.

 

재회 상담을 하다보면, 내담자들은 공통적으로 '상대방이 세상에서 가장 단호한 남자이며, 저에게 절대 바꿀 수 없을 것이다' 라고 사연 글을 시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는 그런 글을 볼 때마다 속으로 생각합니다. '아.. 세상 누구보다 쉬운 케이스겠구나' 하고요.

 

내담자들은 아래 두 가지 요소 때문에 이런 말들을 합니다.

 

1. 상대가 헤어질 때 '너와는 정말 끝이다' '다시는 안 만난다'는 말들을 하기 때문에

 

2. 그 전의 패턴이었던 매달림, 화해 요청, 설득 등에 상대가 처음으로 반응이 안 좋아서

 

그러나, 막상 사연을 보면 그렇게 한 번 끝이면 끝이라는 남자가 상담사 관점에선 '그 끝이 도대체 언제 오나..' 싶을 정도로 여러 번 다투고 싸우다가 화해합니다.

 

상대가 정말 단호한 사람이고, 한 번 끝이면 끝이라는 사람이라면 사연에서 '단 한 번의 싸움' or '상대가 실망한 사건' 발생 이 후 마음이 확고해져 끝이 났어야 했습니다.

 

아트라상 기존 내담자가 아니라면, 오늘 글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독해력 상위 10% 만을 위한 글입니다. 아트라상에 있는 다른 글들부터 도전 후에 오늘 글을 읽어주세요.

 

 

 

 

 

 

한 숨 돌리고 생각해보세요. 만약 이번 이별을 제외하고, 여러번 싸우고 재회했다면 상대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만큼 이성적인 사람이 아닐 수 있습니다. 그런 사람이라면, 당신의 높은 프레임에 지지 않고 '끝내야 한다'는 뇌의 명령대로 헤어졌어야 합니다.

 

당신은 지금 원래 했던 방법(매달림)대로 했는데 상대가 처음으로 거절해서 재회가 안 되었기 때문에, 패닉에 걸린 것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상대의 스트레스 지수가 프레임을 뛰어넘은 것으로(프레임 80, 스트레스 90), 스트레스만 줄여주거나 프레임을 높여주면 그만입니다.

 

관련 후기를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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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27 이별 후 단호한 남자를 노력해보자고 말하게 바꾼 후기 - 닉네임 : 냥냥냐옹 / 담당 상담사 - 서예나

 

 

아픈 마음을 정리하고 장기전을 각오하고 있었는데, 전혀 예상치 못했던 상대방의 반응과 재회에 아직도 믿기지 않고 신기하고 얼떨떨한 기분으로 후기를 씁니다.

저희는 정말 자주 싸우고 또 화홰하던 커플이었어요.

만난 지도 6년 차가 되었으니 서로에게 고프 상태였겠죠.

제가 먼저 이별을 고하고 미친 듯이 싸우곤 매몰차게 나왔는데, 시간이 지나고 화가 가라앉으면서 마음이 흔들리던 도중 상대가 이미 한 달 만에 다른 이성이 생겼다는 걸 알고 멘탈나감+후폭풍 제대로 겪으면서 화내기, 전화 수십 통하기, 밤중에 찾아가기, 매달리기, 설득하기, 온갖 돌발행동은 다 저질렀구요.

그런데 이미 마음이 확고하다며 각종 분노와 막말을 쏟아내더군요.

 

거의 두 달간을 엄청난 고통 속에서 보냈습니다. 잠을 못 자서 살면서 처음으로 정신과에 가서 신경안정제도 받아 먹었구요.

정신과 가서 얘기 좀 하고 각종 심리검사+뇌파검사하고 신경안정제도 먹었지만, 이미 저지른 일에 대한 후회와 더 이상 바뀌지 않는 현실이 너무나 우울하게 다가와서 아무 효과가 없더라구요

게다가 사주와 타로에는 돈을 얼마나 써댔는지, 그런 것들이 다 불안한 상태의 사람들을 유혹하는 거구나, 누군가 뭐라도 내 상황을 얘기하고 조언을 듣고 상담받고 싶은 거구나, 싶었어요.

그 돈으로 아트라상 상담이나 여러 번 받을 걸ㅠㅠ 사실 여러 번 받을 필요도 없었지만요.

 

그래서 간절하게 매일 재회, 재결함을 검색하던 중 수많은 사이트 중에서 알게 된 아트라상. 우선 칼럼을 읽다 보니 재미도 있고, 리바운드 릴레이션쉽에 대해 알게 되면서 멘붕의 원인이었던 상대방의 새로운 이성이 이별의 괴로움을 잊기 위한, 그러나 나보다 덜 매력적인 이성일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에 조금 희망이 생겼어요.

물론 모든 일을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되다 보니 리바운드가 아니고 대체자면 어떡하지? 란 생각에 또 우울해하기도 하고요.

그때부터 블로그에 있는 칼럼들을 계속 읽게 되었고, 프레임과 신뢰감에 대해서도 조금씩 감이 잡히게 되고 그냥 뻔한 말들이 아니라 논리적인 글들이 설득력이 있더라구요.

그러다가 너무 힘든 마음에 문서 상담을 신청하게 되었고, 서예나 상담사님의 깔끔한 답변을 받게 되었습니다.

 

일단 서예나 상담사님이 말해주신 제 상태는고프저신/ 장기적으로 80% 확률이라고 하셨어요.

신뢰도 관리가 최하인 상태라고..ㅠㅠ 그래도 80%이란 높은 확률을 주셔서 또 희망이 생겼구요.

무엇보다 다른 그 어떤 얘기보다 상대방의 입장과 마음이 이해가 되었고, 내 시각에서'왜 그럴까?, 어쩜 저럴 수가 있을까' 했던 걸 제3자처럼 객관적으로 보게 만들어 주셨어요.

정말 상대방이 왜 그랬는지 이해가 되고, 그럴 수도 있었겠다 싶고, 나도 잘못한 게 많구나 하고 느꼈어요.

그래서 지침 문자 보낼 때도 정말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면서 보낼 수 있었구요.

 

1자 지침 보냈을 때는 단답형으로 왔는데/ 문서 상담이어도 문제없이 보낼 수 있었구요.

물론 마음은 요동을 계속 치고 있었기에 칼럼 읽으면서 조금씩 추스리고 다스렸어요.

저도 열심히 다른 리바운드 만들어보려고 사람들도 만나보구요, 그런데 상대방이 원래 고프였던 데다가 리바운드를 만들면서 더 저에게 고프가 되어서 그런지 자꾸 비교만 되고 눈에 안 차더라고요.

 

1차 지침 착실히 시행 후 애프터 메일로 맏은 2차 지침은 진짜 거기에 감정이입을 해서 보낼 때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되더라구요.

상대방은 자기도 미안했다며, 앞으로는 제가 사과했던 부분 고치길 바란다며, 진심으로 행복을 빌어주는 덕담을 보냈고 전 이젠 진짜 내려놓아야 하는구나, 하고 잡히지 않는 마음을 잡으려 했는데 정말 신기하고 놀랍게도 오늘 상대방이 다시 한번 노력해보자는 말을 했어요.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아직 믿기지 않네요. 사실 그 전날만 해도 부모님께 만나는 사람 있다고 리바운드의 존재를 알리기까지 했다고 해요. 여전히 확고했었다고 하고요.

그런데 지침을 보내고 마음이 흔들려서 밤사이 결심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직 리바운드를 정리를 못했다고 정리하겠다고 하더라구요. 리바운드한테 말하기 전에 이미 결심하고 저한테 먼저 말을 한 거죠.

 

 

 

 

 

 

이건 정말 지침이 아니었다면, 절대로 바뀌지 않았을 현실인데 정말 영화 같은 일이 일어난 거 같아요.

이게 다 예나쌤 덕분입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물론 아직 관계가 완전히 회복된 건 아니고, 리바운드 정리도 해야 하고, 지침 보낼 때만이 아닌 정말 제 자체가 지침같이 신뢰도 높은 성숙한 사람이 되어야하고요. 앞으로 예전보다 더 안정되고 행복한 관계를 만들기 위해서 피나는 노력과 공부를 더 해야 하겠지만, 그런 기회조차 없을뻔했는데 그런 기회가 생겼어요.

정신과, 심리 상담 센터, 사주, 타로, 부적 등등 전혀 현실을 바꿔주지 못했고 제 마음도 안정시켜주지 못했는데요.

 

예나쌤 덕분에 현실이 바뀌게 되었고, 아트라상 칼럼들을 읽는 게 무엇보다 제 마음을 잡는 데 도움이 되어주었어요.

앞으로도 매일 칼럼 읽으면서 몸과 마음에 되새기고 더 성숙해진, 내프 높은 사람이 되는 게 제 목표입니다.

정말 정말 감사드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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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 하는 말에만 집중하지 마시고, 상대의 행동을 보세요. 당신의 연애가 싸움으로 얼룩져있고 수없는 다툼과 화해를 반복했다면, 상대는 그닥 단호한 사람은 아닐 확률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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