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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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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침문자를 쓰기 두려운 분들에게 #호호



한줄평-


옛날에는 지침문자를 이해시키는게 참 힘들었습니다. 정말 지침을 이해시키는데만 상담 두 번 정도는 했어야 했을 정도니까요.

내담자들의 이런 낭비를 막고자 칼럼과 후기들을 통해, 왜 지침이 최선인지 이해할 수 있도록 글을 썼습니다.

거의 대다수의 내담자들이 이제는 군말 없이 지침을 따릅니다. 하지만 정말 종종 두려운 분들이 존재합니다. 이론 이해도가 낮은 경우, 내적프레임이 낮은 경우, 아직 이론이 체화되지 않은 경우들이 있습니다. 이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글을 하나 남깁니다.


손수현 상담사님은 쓴소리 잘 안하는데 애프터메일로 '막장'이라는 단어까지 썼다면 얼마나 내담자가 유리멘탈이었을지 상상이 가네요.


상담을 여러번 받았음에도 한 번도 지침문자를 쓰지 않았던 내담자입니다. 그렇지만 어떤 결심을 하나 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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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 2016/02/01 at 15:23 

아직 재회는 아닙니다.
남자한테 연락 온 후기 감사한 마음에 올립니다. 
작년, 올해 많은 도움 받고 있네요.. 

수현님에게 상담 두 번 받은 유리멘탈 내담자 입니다. 
저보다 더한 사람이 있을까요?

저프인줄 알았지만 고프 저신 …. 장기적 가치가 없고, 
초반 프레임 자체 객관적 프레임은 좋지만 
만나면서 신뢰를 많이 잃는 타입이었어요 
성격도 급하고 제멋대로에 멘탈도 휘청휘청 왔다리갔다리. 


무슨 일 있으면 
제발 멘탈만 붙잡고 아무것도 하지말고 기다리고 
메일을 쓰라고 하실 정도로요.. 

메일 보내고 애프터 기다리고 듣는 말, 
막장입니다 … 힘이빠지네요.. 

저는 가르쳐줘도 떠 먹여 줘도, 
그 정성스런 애프터를 받고도- 
단 한번도 지침을 써 본 적이 없는 
말 안듣고 제멋대로 하는 내담자입니다. 

”성격상 100퍼 안쓰실 것 같지만..” 
이라고 이야기 하시면서도, 
광장히 아트적ㅋㅋ이며 섬세한 분석과, 
지침의 회신메일을 주신 은혜로우신 분. 


정확하게 상황 분석하시고; 상황에 맞는 지침 주셨는데 
그동안 왜 안 써왔고 제멋대로 했을까요. 

그동안 속 많이 썩게 해 드려 미안한 마음입니다. 

하지만, 이번엔 지침문자를 눈 딱감고 썼습니다. 
지금까지 받은 지침만 몇개인데 그 정성스런 
애프터를 받고도, 한번도 안썼던 제가. 

나혼자 할 수 있을거란 교만함 … 
그리고 그 후 밀려오는 후회 .. 멘붕… 
다시는 겪고 싶지 않아서 진짜 마음 먹고 썼어요. 

그래 이 거 쓰면 그냥 모르겠다. 끝이어도 좋아. 
나 힘들고 싶지 않아. 
단기연애라 답은 안올거야. 재회는 안될거야.
날 위해 쓸래. 라는 마음으로 
프레임 높이는 지침문자를 보냈어요. 

제 잘못으로 해어졌고, 
헤어지며 약간의 매달림으로 인해 프레임까지 
깎아먹고 …. 단기연애에.. 확률 50. 한달 만났네요 ㅋㅋ
게다가 다른 상황도 있고요. 그냥 일단 그거 제쳐두고 
제 상황만 보고 지침 주셨구요. 


그냥 눈 딱감고 보냈어요 
두번에 나눠 보냈는데 다 보낸 것도 아니고 
사과식으로 연락을 했더니 대략 1분만에 ㅋㅋ 


보고싶단 식으로 연락이 와서 2차멘붕 
그렇게 애프터를 하나 더 잃습니다. ㅠㅠ 


두번째문단의 지침을 보내야하나말아야하나… 
이걸 보내면 정말로 나쁜상황이 올 것만 같은 느낌.

손수현 상담사님의 시크한 답장. 
그냥 보내라고 그렇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보냈어요. 연락이 없었어요.
하루이틀은 그냥 반성이나하고, 내 마음이나 보여줄걸 
왜 그랬지 내가 .. 이런 후회도 들었지만. 

그러다 서서히 좀 나아지더라구요. 

지침보낸지 5일만에 연락이 왔어요 ㅋㅋ 
이렇게나 빨리 올 줄이야. 
미안하다고 얼굴보며 얘기하자고 연락이 왔네요. 
이게 지침문자의 위력인가 싶네요. (갓수현…) 

수현님은 어떻게하라고 일러주셨지만… 
또 제 멋대로 한 상황이에요 애프터 못 기다리고 ㅋㅋㅋㅋ 
구제불능

다른 내담자 분들도 이런 생각 드실 것 같아요. 
이걸 보내면 정말 끝이야..란 생각, 
재회상담 받기전엔 얼른 지침 받고싶다 
란 생각드실거예요. 

허나 막상 지침내용 보면 나 혼자 북치고 장구치는 
느낌 많이받죠… 저는 문자 보내는 것 자체도 
자존심도 상하고 정말 상대를 잃을까 하는 맘도 들었고, 
북치고 장구치는 거 같아서 창피하기도 했어요. 

겪어본 결과…. 
지침 쓰세요 그냥 눈 딱 감고 보내세요. 
안보내는게 더 불안해요. 
보내면 마음이 훨씬 편안해요. 

지금 제가 또 지침 어겨서 약간 불안한데, 
그동안 배운대로 잘 해볼게요 ㅋㅋㅋ 
유리멘탈도 좀 … 잘 잡고요 하 …… 
반성도 많이 해야할 듯 합니다 음주가무 줄이고 
이성친구들도 좀 줄이고 …… 
장기적 가치가 높은, 
결혼하고싶은 여자가 되도록 노력 해 볼게요. 

고프 저신에서 벗어나 고프고신이 되도록. 
ㅋㅋㅋㅋㅋㅋㅋ 

스마트하신 “갓수현”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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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담자들이 읽으면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읽을만한 후기입니다.

그런데 저는 후기를 보면서 혼자 엄청 웃었네요. 

이 내담자의 성격상 어떤 생각들을 해 왔을지, 얼마나 고뇌했을지,

지침을 보낸뒤 답장이 오고 또 지침 어기면서 어떤 자책을 했을지,

그러면서 귀엽게 글 쓰신거 보면서 너무 웃겼습니다. 

이런 내담자자분들을 많이 경험 해 봐서, 그 마음을 알다보니 재밌었네요.



참고하면 좋은 칼럼-

http://blog.naver.com/wishia?Redirect=Log&logNo=220800443408&from=post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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