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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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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여자친구 심리 마음돌리기 후기 #반디



헤어진 여자친구의 심리 분석, 마음돌리기에 관한 팁, 후기입니다.

내담자들은 언제나 그렇듯 자신의 상황이 그 누구보다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여자친구의 마음돌리기가 불가능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트라상에 찾아오는 수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상황이 최악이라 생각합니다. 이 케이스에선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새로운 남자친구가 생기는 상황이었습니다. 저는 이런 사건은 사실재회에 있어서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참고칼럼



오늘 소개할 남자분의 사례는 대부분 신뢰감을 잃은 케이스의 전형적인 재회 패턴입니다.

남자가 헤어진 여자친구 심리도 모르고, 재회를 원하는 상황에서 닥치는 전형적인 위기가 있습니다.

여자 케이스는 단순히 프레임만 높여도 남자친구가 매달리면서 재회가 되지만, 남자 케이스는 까다롭습니다. 여자는 자존심이 매우 강하며, 헌신도를 매우 중요한 남자친구로서의 척도로 봅니다. 그래서 무작정 강하게 나가서 매달리게 만들 수는 없습니다(여자 특성상 매달리는 타입이 있긴 함).


강하게 나가는 경우, 헤어진 여자친구의 심리는 미친듯이 힘들고 재회를 원하게 됩니다. 하지만 겉으로 나오는 반응은 전혀 재회할 의사가 없어 보입니다.


남자에게 막말하거나, 연락을 해도 무시합니다. 꺼지라고 말합니다. 여자는 자신이 일어버린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한 작업을 하는 겁니다. 이 작업을 잘만 피핸간다면, 헤어진 여자친구 마음돌리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이번 후기에서 남자 내담자의 심리 상태들, 헤어진 여자친구의 심리를 파악하는 모습을 잘 관전하시기 바랍니다.


제3자 입장에선 쉬워보이지만, 당하는 입장에선 정말 힘들고, 재회가 될 가능성이 0%라고 느끼는건 당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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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 2015/02/10 

at 15:26 


손수현 상담사님! 1월 초에 상담 받았던 반디입니다. 애프터 메일로 인사드린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 당연히 기억하시겠지요? ^^ 

저는 바로 지난 주에 재회를 했고, 정성들여 상담해주신 손수현 상담사님께 감사를 전하고자 이렇게 후기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또 지침을 수행하면서 이곳 상담 후기란에서 많은 위안과 격려를 얻었기에 재회를 한 내담자의 입장에서 나름대로의 조언을 드려보고자 합니다. 


‘재회 역사상 가장 힘든 케이스일 겁니다. 긴장하세요.’ 


제가 문서 상담을 신청하면서 제일 윗 줄에 적었던 말입니다. 
지금 생각하니 너무 죄송하고 부끄러운 말씀이네요. 

전 남자지만 흔치 않게 연애에서 항상 이별을 고하는 쪽이었습니다. 


상대가 나에게 조금이라도 식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혼자 마음 정리를 끝내고 이별을 통보한 뒤, 잠수를 타 버리는 패턴이었죠. 헤어진 여자친구의 심리는 전혀 고려하지 않았던 나쁜 놈입니다.

이기적인 마음이지만 상대방이 힘들어 하는 것을 보면서 ‘내가 그래도 사랑받았구나’ 하는 걸 확인 받는 게 내심 좋기도 했습니다. 

상대가 매달리면 조금씩 제 마음이 식고(프레임 이론 상으로는 상대의 프레임이 하락한거죠) 결국은 완전히 정리하고 마는… 쓰고 보니 저 참 나쁜 남자였네요...

이번에 재회하게 된 그녀는 3년 간 교제한 사람이었습니다. 
오랜 기간 연애로 권태기를 느낄 법도 한데 항상 자기 전 전화를 하고, 하루에도 몇 번 씩 먼저 연락을 해 오면서 마음돌리기를 잘 하던 친구였어요.
지금 생각하니 자존심 부리는 저 때문에 그녀도 힘들어하면서도 꾸역꾸역 관계를 이어나갔던 것이었겠지만.. 

하지만 그녀가 오래 준비하던 시험이 끝나고 왜인지 나에게 관심이 떠난 듯한 상대의 모습에 며칠을 참다가 홧김에 데이트 마지막 즈음 이별을 고했습니다. 
당연히 매달릴 것이라 생각했던 여자친구는 예상외로 너무나 담담했고 그걸 지켜보는 제 속은 썪어들어갔지만 
다행히 자존심이 강했던 저는(손수현 상담사님 설명대로라면 내적 프레임이 낮은) 단 한 번의 매달림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헤어진 지 한 달이 된 시점에 술을 마시면서 보이스톡을 누르는 실수를 저질렀고 이에 그녀가 다시 반응이 없자 
그 때부턴… 다 적기도 부끄러울 정도로 그야말로 미친듯이 매달렸습니다. 

프레임을 끊임없이 낮췄을 뿐더러 중간에 그녀가 새로운 남자친구가 생겨 버리면서 사태는 겉잡을 수 없이 악화되어 갔습니다. 

저는 그래도 나름 우리 나라에선 인정 받는 대학에 재학중이고(자랑이 아닙니다ㅜㅜ), 사기에 당하는 사람이 불쌍한 게 아니라 멍청하다고 생각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제가 어설픈 모 재회이벤트 업체에 문의 전화까지 해 볼 정도였으니 자괴감이 정말 극에 달해 있었습니다. 
분명히 효과가 없을 걸 알면서도 ‘도와줄 곳은 여기밖에 없겠다’ 하는 생각에 간신히 모은 돈을 입금할까 말까를 고민하던… 

그렇게 근 한 달을 괴로움에 빠져 살다 알게 된 손수현 상담사님 
칼럼과 후기들을 읽으며 드디어 제대로 된 무엇인가를 발견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고통을 끝낼수만 있다면 뭐든 하겠다는 생각으로 순식간에 상담 글을 써내려갔고, 며칠 뒤에 상담 글이 완료가 되었더군요.


손수현 상담사님은 과장은 하지 않겠다며, 지금 새롭게 생긴 남자친구 역시 리바운드는 아니라는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그럼에도 제 프레임은 그 사람보다 높고, 지금 재회할 마음은 없겠지만 

지침을 쓴다면 적어도 프레임은 확실히 살려낼 수 있을 거라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별의 원인이 제 사소한 말 실수(상담사님의 지적으로 알게된ㅡㅡ;) 하나가 씨앗이 되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구요. 

확률도 높지 않은 40%… 물론 속상했지만 그 동안 무조건적인 재회, 말도 안되는 엉터리 재회 후기로 게시판 조작하는 타 재회사이트에 실망해온 저로써는 오히려 감사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었던 건 손수현 상담사님이 ’1차 지침에 대한 반응이 제 예상대로만 나온다면 이건 확률이 훨씬 올라갈 수 있습니다. 헤어진 여자친구 마음돌리기가 가능합니다’ 라고 말씀해주셨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의심 많은 성격 탓인지 처음 받았던 지침에 대한 의구심도 있었습니다. 

설명을 자세하게 덧붙여 주셨음에도 여러 번 연락한 상황에서 오랜만에 먼저 연락한다는 것 그 자체가 프레임을 낮춘다는 느낌이 강했거든요. 

멘탈이 완전히 나가있던 상태라 애프터 메일로 ‘저를 설득해보세요’ 라는 건방진(ㅜㅜ) 말까지 뱉고 말았네요.. 

제 안타까운 사연 때문에 가슴이 아프시다며 이해하지 못하는 저를 붙잡고 끝까지 설득해주신 손수현상담사님께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를 전합니다. 


지침이 조금씩 이해가 되고, 저 역시도 오랜 기간 이 여자 하나 때문에 많이 지쳐있던 상태라 이것까지 해 보고 안되면 접는다는 마음으로 보낸 1차 지침… 

놀랍게도 네 다섯 번 이상 매달릴 때에도 보이지 않았던 헤어진 여자친구의 여러 통의 전화에 심장이 다시 쿵쾅거리기 시작하더군요.



지침대로 대처한 뒤에 그 때부터 작정하고 이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김군’님의 후기처럼, 단 한번의 만남 기회만 주어진다면 절대 실수하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으로요. 

그러던 와중에 저를 끊임없이 힘들게 했던 상황적 문제 하나가 끝이 나고(상담사님은 아시겠죠 ㅎㅎ) 이별 후 처음으로 제 내적 프레임도 안정되어 가고 있었습니다. 헤어진 여자친구의 심리를 조금씩 알게 된 것도 한몫 했습니다.
사실 손수현 상담사님이 연락이 올 것이라고 정해주셨던 마지노선을 넘은 시점이라 조금씩 기대가 사라져가고 있기도 했었구요. 


그런데, 정말 놀랍게도 예측 기간을 일주일 정도 넘긴 시점에 익숙한 번호로 전화가 오더군요. 
기대를 접었던 시점이라, 나에게도 이런 상황이 오는구나 싶어 손이 떨리고 진정이 되지 않았습니다. 
복습 또 복습했던 이론들을 요점 위주로 훑고, 심호흡을 크게 한 뒤 전화를 걸었죠. 

역시나 상대방은 화를 내면서도, 지침의 의미에 대해 계속해서 묻더군요. 
저는 늦은 시간이니 내일 통화하자는 식으로 밀어냈고, 그제야 상대방은 얼굴이라도 잠깐 보자는 식으로 나오더군요. 
술에 잔뜩 취해있던 그녀.. 처음엔 잔뜩 찌푸린 얼굴로 전혀 좋은 반응을 보여주지 않았지만


자존심 이론에 대해 충분히 공부해둔 터라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여유있게 보고 싶었다며, 살이 좀 쪘다는 식으로 장난스럽게 상대를 놀리기도 했지요. 


불과 몇 달 전 ‘내게 이런 기회가 오기나 할까’ 하고 회의적으로 생각했던 상황이 눈 앞에 펼쳐지자 감정 주체가 되지 않았지만 침착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신기하게도 ‘이건 자존심이지’ ‘이건 신뢰감 테스트구나’ 하고 상황이 또렷하게 파악되더군요. 

그렇게 두 시간 정도의 짧은 카페 데이트를 마치고 집에 데려다주려고 도착한 그녀 집 앞에서, 그녀의 포옹 후 우리는 아주 오랜만에 키스를 했습니다 ^^ 
이 후에는 좀 더 그녀의 기를 살려주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제가 먼저 몇 번의 만남을 더 유도하고, 제가 먼저 손을 내밀어 재회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제가 준 과거의 상처들 때문에 종종 신뢰감 테스트를 해 오는 그녀지만, 이론을 알고 있기에 여유롭게 대처해주고 있습니다. 헤어진 여자친구의 심리를 모두 다 파악 가능했고 해석이 되니 마음이 너무나 편했습니다.

상담사님이 말씀해주셨듯 이 여자가 만날 수 있는 사람중에 이론적으로 가장 뛰어난 사람은 저일 것이니까요 ^^ 

전의 3년 간 제가 받았던 사랑만큼, 이제는 천천히 돌려주고자 합니다. 물론 상담사님 말처럼 저는 프레임집착남(?)이니 조금씩은 기교를 부리겠지요 ㅋㅋㅋㅋㅋ 


소중한 가르침과 교훈을 주신 손수현 상담사님, 감사합니다. 요즘도 종종 찾아와서 칼럼 읽고 가는데 스스로 감당할 수 없는 문제가 생긴다면 다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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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한줄평- 사연만 봐도 남자 내담자가 얼마나 내적프레임이 낮은지 알겠네요 ^^;


이번 글과 비슷한, 남자 내담자들에게 추천할 후기를 하나 드리겠습니다.


헤어진 여자친구 심리와 마음돌리기 후기 #20 이것과 같이 읽으면 좋은 베스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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