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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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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 남자친구 잠수 이별, 재회 상담 후기 #티파니




연하 남자친구 잠수 이별, 재회 상담 후기 아흔여섯 번째 후기-



한줄평-

고전(?)내담자 중에서 아트라상 블로그에서 공개 댓글로 활발하게 활동하시는 티파니님. 딱히 문제가 없으신데도 왜 여기서 놀고 계시는지 궁금하시긴 합니다. 저를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자주 와 주셔서 고마웠는데, 베스트 후기에도 있었군요.


아마 2011년 말에 처음 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두번째 남자 이야기이죠.
(기억의 오류가 있을지도?)



'상대방에게 티파니님의 프레임은 이미 있다. 
하지만 신뢰감이 낮고 상대방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상태이다. 이건 헤어진 것이다. 방법은 하나뿐이다. 프레임을 높이면 된다. 
하지만 다시 만난다 해도 곧 헤어지게 될 것이고 불행이 찾아올 것이다.'


제 예언이 맞았는지는... 댓글로 알려주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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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7


ID : 티파니


오주원 상담사님 1년 만에 인사드립니다.

저 티파니입니다. 기억하시죠?  
재회 상담 후기 들고 왔습니다.


저는 중간 프레임 정도, 상황적 신뢰감 최저, 잠수를 탄 연하 남자친구 이별로 어쩔 줄을 모르며 시간을 두 달이나 지나게 하고 상담을 받았었습니다.


이별은 처음이었기에 힘들었어요.

모든 분들이 겪고 있는 지옥 같은 시간을 겪었었죠 저도..

연하 남자친구의 늦은 공부로 인해 또래의 친구들 동생마저 사회인으로 자리를 잡았는데 본인은 늦은 나이까지 공부를 하던 상황이었습니다.
 
공대생이었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란 제로도 아닌 마이너스였어요.



본인의 공부에 있어선 누구도 무엇도 방해받기 싫어하는 성향이라서 저도 방해요소일 분이었는지도 몰라요.


연락이 뜸해지고 전 불안하고 그런 시간이 3주 정도 되다가 전 사랑을 확인하기 위해 무리하게 만남을 요구했지만 연하 남자친구의 잠수 이별로 연락이 되지 않았습니다.

이게 사귄 지 6개월 차 되던 때 작년 5월이었어요.

그리고 이게 헤어진 건지 뭔 건지 모른 채 두 달 동안 약간 매달림의 뉘앙스밖엔 될 수 없던 문자 두어 번 이렇게 두 달을 보냈어요.  


그리고 오주원 상담사님과 재회 상담이 시작되었죠. 상담사님의 진단은, 


'상대방에게 티파니님의 프레임은 이미 있다. 
하지만 신뢰감이 낮고 상대방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상태이다. 이건 헤어진 것이다.  방법은 하나뿐이다. 프레임을 높이면 된다. 하지만 다시 만난다 해도 곧 헤어지게 될 것이고 불행이 찾아올 것이다.' 라고 하셨어요. 


'어떤 연락이나 지침을 따로 하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도 연락이 올 확률은 높다.' 라는 말도 하셨습니다.


현재는 2013년 8월입니다.

저는 재회했습니다.  

여전히 연하 남자친구는 학생이고 본격적인 취업 준비로 바쁜 데다가 일주일 전에 인턴으로 해외에 나간 상황입니다.

금방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오늘은 제 생일이기도 해요. 

오늘 새벽에 문자가 왔습니다.


'생일 날같이 있어주지도 못 해서 미안해요,  한국 가면 같이 생일파티 해요. 당신이란 사람이 내 옆에 있어줘서 너무 행복하고 감사해요. 

 비록 지금은 내가 못되게 행동하지만 이해 못해줘도 기다려주는 당신이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내가 참 못됐다 그치...?  우리 자기 생일 축하하고 자기가 있게 해 준 자기 부모님께 감사하고 티파니에게 너무너무 감사하고 고마워요. 우리 자기 사랑해'
 

일 년이라는 시간 동안 정말 매일같이 프레임 이론을 봤습니다.

오주원 상담사님의 전체적인 프레임 이론의 맥락을 아예 외웠고 그게 진리라고 느끼려고 애썼어요.

주변의 사랑과 이별 얘기를 들으면 자연스럽게 프레임 이론과 맞물려 머릿속에서는 생각이 되었죠.
 


하지만 제 상황에서는 그게 대입이 되려면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또한 제가 힘들거나 감정 기복이 심해질때면(내적 프레임의 요동) 충동적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프레임 이론보다는 감정적으로 상대방을 그리워하게 됐던 것 같아요.

프레임은 매우 무겁고 정직하며 쉽게 변하지 않는다고 하죠.

무너져 버린 프레임을 세우기 위해서는 시간이 꼭 필요하고 지금과는 분명히 달라져야만 합니다.

그냥 자석처럼 끌려와 착 붙어버리는 강렬함, 그게 프레임이 아닐까 해요.



저는 나이가 많습니다. 

남자친구보다 연상이에요.  

사회적인 외적인 면에 있어서는 좀 나을 수도 있겠지만 어른들이 흔히 보는 전체적인 스펙은 떨어져도 너무 떨어져요. 

이런 조건적인 것들은 별로 중요하지가 않은 것 같습니다. 

프레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 같지 않아요.
 


더 중요한 것은 내적 프레임이 높다는 것, 정신적인 여유와 자신감 그리고 신뢰감이라는 부분, 이런 것들이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뤄 상대방에 느껴지게 할 때 그때가 정말 아름다운 프레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연하 남자친구 잠수 이별 후 6개월이 되었을 때 지침들로 인해 이걸 알게 된 이후 오랫 동안 체화되도록 노력했어요.

내가 체화되지 않았을 때는 가능성 제시를 해 봤자 먹히는 시기도 아니고 내 프레임이 많이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가능성 제시가 되지 않지만, 

시간이 많이 지나고 내 프레임이 아름답게 완성이 되고 나면 약간의 가능성 제시로도 혹은 지침과 조금 다른 행동을 하더라도 재회는 무리가 없는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제 경험이니 지침을 어겨도 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저는 재회의 시기인 6월 초에 상대방의 집 앞에서 상대방을 만났거든요.
 집 앞에 절대 가지 말라는 칼럼 있잖아요 그 부분과 완전히 반대되는 행동이었지만 상대방은 저를 다시 보는 것만으로도 무너졌고, 
그 후 3주쯤 지나 정식으로 다시 사귀는 관계가 되었습니다)  



우리에게 상황적 신뢰감은 여전히 낮습니다.

하지만 제가 프레임 이론을 알고 있는 한 저는 헤어지지 않게 상대방을 컨트롤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상대방이 왜 저런 말을 하고 저런 행동을 하는지 알게 되었으니까요.
 
여전히 나를 사랑하고, 상황과 상관없이 나를 향한 사랑은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  그것은 제 프레임에 대한 자신이 있기 때문이에요. 
 

오주원 상담사님, 감사합니다.

우연히 이곳을 알게 되어 재회 상담을 받게 되었고, 일 년이라는 시간이 지났고 또 재회의 시점에서는 제가 먼저 연락을 취했지만 상대방은 결국 제게 무너졌습니다. 

오늘은 국제전화로 한 시간이나 통화를 했네요.


제 프레임을 더 강렬하고 유일한 매력으로 유지하기 위해서 조절하고 있어요. 

상대방에게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은 낮은 가치로 느껴지게끔요...

프레임, 신뢰감, 내적 프레임 이런 것들을 잘 알 수 있도록 칼럼 써 주셔서 감사하고요.

혼자 생각할 수 있도록 여백으로 상담해 주신 부분도 감사합니다.


저는 이제 개인 작업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더 멋진 여자로 살기 위해 제 인생을 가꾸고 사랑하는 것을 계속해 나갈 거예요.  

헤어지고 만나는 것에 더 이상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주체는 나이며 그렇기 때문에 상대방의 인생도 존중하고 사랑할 수 있게 된 것도 오주원 상담사님 덕분입니다. 


건강하게 잘 지내세요,  이별로 아파하는 사람들은 인생이 계속되는 날까지 반복이 될 테죠.

그때까지 상담사님의 도움이 조언이 모두에게 절실하니까요.. 

힐링도 잘 하시면서 건재해 주셨으면 해요^^

다들 다른 상황과 개개인에게 맞는 지침을 받으셨을 테니 그대로만 하시면 가장 높은 재회 확률로 상황이 바뀔 것이고 가장 먼저 자신의 삶을 사랑한다면 어느 시점이 되었을 때 다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을 거예요.

다들 힘내세요~  

이곳에 온 이상 재회의 키는 우리에게 있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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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임-

후기 참 좋네요. 마음 따뜻해지는 후기였습니다. 3년 6개월 전 후기지만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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