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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된 이별 극복방법 #한걸음
2017. 01. 13
한줄평-
반복된 이별 케이스들은 재회 확률이 높은 편입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지난 후기에서 자세히 설명을 드렸지요.
http://blog.naver.com/wishia/220888939740
한걸음 2015/09/14 at 21:18
두 번째 상담 후기입니다.
손수현 상담사님과 첫 번째 상담 때 재회를 했었습니다.
이번엔 반복된 이별 극복 방법에 대한 두번째 상담에 대한 후기입니다.
첫 번째 상담 때는 저프레임 고신뢰감이었지만 마지막에 저의 자존심 발동 때문에 신뢰감도 떨어졌었죠.
그때는 여러분과 같이 무척 힘들었었습니다. 하루가 일주일 같고 일주일이 한 달 같더군요.
1차 지침은 한 달 뒤였습니다. 시간은 안 가고 밥도 잘 안 먹고 그렇게 버티다 한 달 뒤 1차 지침문자를 보냈었죠.
1차 지침 때는 역시 헤어진 여자친구의 반응은 없었죠.
자존심이 무척 강해서 하기도 힘들었을 거예요.
그 뒤로 2달 뒤 가능성 제시를 위해 2차 지침을 문자로 써놓고 전송을 누를까 말까 고민하다 에라 모르겠다 하고 보냈죠.
마구 보낸 건 아니라 저는 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운동도 하고 요리도 했습니다. 사람도 많이 만나면서 내적 프레임을 올렸습니다.
그녀의 작은 반응에도 제 마음이 요동칠 거란 걸 알고 있었거든요.
2차 지침 문자를 보내고 반응이 없다가, 꽤 시간이 흐른뒤 헤어진 여자친구로부터 연락이 오더군요.
자기가 너무 미안해서 먼저 연락을 할 수 없었다. 나를 놓친 것을 많이 후회했다.
원래 지침이라면 가능성 제시만 하고 잘 지내라는 말과 함께 그녀가 확 다가오게 하는 것이었었죠.
그런데 가능성 제시만 하고 가려는 저보고 "이제 나한테 아예 마음 없구나, 잘 지내." 이러는 순간 제가 떠보는 식으로 "아직 나를 좋아하냐고 보고싶어하냐"고 말을 하니 그녀의 반응은 무척 좋았습니다.
(여러분은 지침대로 하시면 좋겠습니다. 천천히 마음을 돌리는 게 오래가리라 봅니다.)
그 뒤로 약속 날짜를 잡고 만난 그날 재회를 하였습니다.
여자친구는 만난 이후에 1차 지침에 대해 물어보더군요. 역시나 반응은 있었습니다.
즐거운 나날을 보내며 해피엔딩인듯 했으나 그녀의 너무 낮은 내적 프레임으로 또 반복된 이별을 맞이하게 되었네요.
재회 후에도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었습니다.
그런데 첫 번째 이별과는 마음가짐이 많이 다릅니다.
처음에는 아 너무 힘들어서 누굴 만나도 행복하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재회상담과 많은 노력으로 인해 저는 무조건 이 여자 아니면 나 죽으라는 마음이 아닌 나 정도면 더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어 하지만 지금 마음 가는데 까지는 최선을 다해보는거야라는 마음입니다.
"더 좋은 사람 만날 수 있다면서 그럼 왜 반복된 이별 속에서, 상대를 다시 붙잡으려고 하는 거지?
나는 이 사람 아니면 안 되어서 상담을 신청한건데" 라는 의문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지침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여러분의 내적 프레임이 훨씬 중요하다는 말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자신의 가치를 올려야 된다는 것이지요.
상담사님들은 저희를 최선의 길로 안내해주는데 저희가 샛길로 샌다면 새로운 길로 다시 안내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반복된 이별 당시 저는 고프저신이었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그녀의 낮은 내적 프레임으로 짜증을 내면 저는 저자세로 미안하다는 말만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프레임이 깎이는 게 싫어 저의 자존심도 발동했었던 것 같습니다.
갑자기 타지 생활을 혼자 하게 되며 그녀에게 의지하고픈 마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더군요.
약간 프레임이 낮아지는 시기는 있었지만 바로 적응해서 그 뒤로 크게 문제 될 부분은 없었습니다.
문제는 그녀의 낮은 내적 프레임이었습니다.
여자친구는 저를 이해해줘야 할 상황에서도 자존심을 부리고 짜증을 냈죠.
그래서 저 또한 자존심이 발동해 말싸움을 하게 되었네요.
그 뒤로 제가 미안하다고 연락을 했고 그녀도 내가 더 미안하다고 했었습니다.
그리고 그녀가 일상생활 사진도 보내고 여행도 가려고 했었죠.
그런데 3~4일간 연락이 뜸해진 그녀는 갑자기 이별 통보를 했습니다.
여행 가기로 한 전날에요.
이전에는 연락이 없으면 제가 계속 문자 보내고 답장 안 하냐고 폭풍 연락을 했지만 이번에는 그냥 기다렸습니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전과 달리 그녀는 전화를 걸어왔고 이상한 느낌이 들었지만 우선 밝게 밥은 먹었니 뭐하고 있니 얘기를 먼저 꺼냈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울면서 저를 만나면 자신이 이상해지는 것 같다고 헤어지자고 입을 열었습니다.
충분히 그럴 수 있습니다. 낮은 내적 프레임에 자존심을 부리는데 제가 다 받아주지 않았었죠.
저는 만나면서 늘 그녀가 자존감이 좀 높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도와주려고 했었습니다.
결국 반복된 이별을 하게 되었고 마지막에 우는 그녀의 모습 때문에 이중모션인가 하고 다음날 하루는 붙잡으려고 하였지만 그녀는 잠수를 타더군요.
아 그리고 헤어지기 전에는 서로 덕담도 했기 때문에 붙잡으려고 해봤었죠.
결국 상담을 받았네요. 내담자라면 무턱대고 붙잡지 말았어야 했는데 말이죠.
감정이라는 게 쉽지 않더군요. 이 부분은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강력 지침을 받았습니다.
강력 지침이라고 해서 자극적인 건가 생각하고 있었는데 제가 하고 싶은 말이 다 적혀 있어서 바로 만족했네요.
역시 손수현 상담사님입니다. 감사합니다. 반복된 이별 속에서 저는 많은 걸 얻었습니다.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저는 상담이 꼭 재회만이 아니라 저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재회가 1순위지만 얽매이지 않으면 또 다른 가치도 충분히 얻을 수 있다고 봅니다.
프레임과 신뢰감은 친구관계에서도 충분히 사용된다고 봅니다.
여러분도 많은 것을 얻고 가셔서 꼭 재회하시길 바랍니다.
재회 후기 안 써서 벌받은 건가 하고 이번에는 상담 받자마자 바로 후기 쓰네요.
급 피곤해서 여기까지 쓰고 갑니다. 모두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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