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칼럼 게시판
일반
[상담사 상담일지] 헤어질 위기? 위기 자가진단법
아트라상
2020. 08. 30
* 아트라상에 상담 신청 혹은 프드프 PDF 구매를 고민하고 계신다면, 부디 신중해주세요. 둘 다 네이버에 검색만 하면 나오는 사이트들입니다. 그러나 스스로 칼럼을 읽고 이해가 되어야만 저희가 도움을 드릴 수 있습니다. 블로그의 글을 끝까지 읽을 수 있을 정도의 최소한의 독해력이 없는 분께는 저희가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주의) 아트라상 블로그를 처음 찾으시거나, 이론을 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내담자분들께는 글이 이해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공지에 있는 쉬운 글부터 차근차근 섭렵하신 뒤, 이 글은 천천히 읽어주시면 됩니다.
상담사입니다.
혹시 '하인리히의 법칙'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큰 사고나 재해가 발생하기 전에는 반드시 그와 관련된 경미한 사고와 징후들이 여럿 존재한다는 것을 밝힌 법칙입니다.
쉽게 말해, 큰 사고가 일어나기 전에는 항상 사소한 사고나 전조들이 있으며 이를 방치하고 생각 없이 지나칠 때 결국 대형사고가 터지게 된다는 뜻입니다.
정말 헤어질 위기가 왔을 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상담사의 눈에는 예기치 못한 이별보다, 예상 가능한 이별이 훨씬 더 많습니다.
상담을 받아보신 분들 중에 간혹 '선수를 치셔야 합니다'라며 조언을 받는 내담자분들이 계실 겁니다. 상담사 입장에선 '지금 상태에서 가만히 있으면, 이미 예견된 이별이 찾아오니 상황을 최대한 우리 쪽으로 유리하게 만들어두자'라는 의도입니다.
가벼운 감기에 걸렸을 땐 '잘 자고, 잘 먹고, 푹 쉬고' 혹은 민간요법으로 금방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는 것처럼 여러분들도 연애에 가벼운 흔들림이 찾아왔을 때,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문제를 풀어갈 수 있는 경우가 많고 이런 작은 좋은 대처들이 모여 이별이라는 대형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그런 여러분께 도움이 될 수 있게 스스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위기 자가진단법'과 '상황에 따른 응급 처지법'을 오늘 알려드리겠습니다.
당연히 모든 상황에서 적용되는 절대적인 방법은 아니지만, '생각의 틀'이 하나 있는 것만으로 상대의 반응에 일희일비하거나, 헤어질 위기라고 생각해서 멘탈 나가는 일이 줄어들 겁니다.

1.
뭔가 상대방이 예전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면, 가장 먼저 확인해봐야 할 것은 신뢰감 문제입니다.
- 자주 싸운다
- 이유 없이 나를 깎아내리고 시비를 걸어온다
- 이별과 재회를 최근까지 반복해왔다
- 상대가 지친다는 말을 자주 하거나 무기력해 보인다
위와 같은 일들이 최근 자주 일어나고 있다면, 신뢰감 문제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연애를 해오면서 본의 아니게 상대에게 상처를 주고, 신뢰감이 낮아진 상태라면 상대 쪽에서 연애에 회의감이 들고 자연스럽게 텐션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노력해도 채찍만 때릴 뿐 보상이 없거나, 상대가 원하는 보상을 주지 않았거나, 상대의 내적 프레임이 지나치게 낮아져서 예민해진 경우 등이 해당합니다.
신뢰감 문제가 있다고 생각될 경우, 가장 좋은 방법은 다툼이 생기지 않도록 상대방의 입장을 한발 앞서 헤아려주거나, 날을 세우지 않고 한 발짝 물러나주는 것만으로 금방 해결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러나주거나, 헤아려주면 저자세가 되는 것 아니냐? 물으실 수 있는데, '헤아려주지 않았기 때문에,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으려 했기 때문에' 지금 이런 문제들이 생긴 것이니 프레임에 대해서 고민할 때가 아닙니다.
의견 충돌이 있더라도 그때그때 바로 내가 원하는 답을 얻으려고 하거나, 사소한 다툼이 자존심 싸움으로 번져서 걷잡을 수 없이 커지지 않도록 '서로 마음을 좀 진정시키고 대화할 준비가 되면 그때 다시 얘기하자' 지혜롭게 상황을 이끌어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어떻게든 상대가 나를 깎아내리고, 더 이상 나와 화해할 의지가 없어 보이고, 상황을 피하려고만 하는 것 같아 보여서 '상대는 마음이 식었고, 진짜 헤어질 위기다' 심각하게 생각하실 수 있지만, 생각보다 상대의 마음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존심 이론 참조)

2.
신뢰감 문제가 없다면, 두 번째로 확인해봐야 할 것은 '연인 간의 관계 외적인 문제', 즉 '상황적 신뢰감 문제'가 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 집안일
- 업무 상 새로운 프로젝트 돌입
- 이직 준비 혹은 시험 준비
- 상대방의 건강 약화
- 군 입대 전
만약 위와 같은 일들이 있다면, 나에 대한 감정과 별개로 나쁜 스트레스를 받고 있기 때문에 '심리적인 여유가 없어서' 나에 대한 헌신도가 줄어들고, 연애에 투자할 여력이 없어 헌신도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상황적 신뢰감 문제가 있는 경우, 일단 가장 좋은 해결책은 '내버려 두는 것'입니다.
무책임하게 들릴 수 있지만, 결국 '내가 해결해 줄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힘들어 보이니 옆에서 과하게 챙겨주려 하거나, 눈치를 보면서 헌신하거나, 같이 힘들어하는 것 역시 좋은 대처가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상대방은 마음의 여유가 없기 때문에 받는 만큼 돌려줄 수 없다 생각하고, 자기 때문에 눈치를 보고 힘들어지는 것이 부담스럽고 미안해지면서 점차 저자세로 인식이 되기 시작합니다. 결국 '좋은 뜻'에서 한 일인데, 헤어질 위기를 맞이하기 쉬워집니다.
상황적 문제로 상대방이 힘들어할 땐
'네가 필요하면 언제든 얘기를 들어주거나 도움 되는 말을 해줄 수 있지만, 지금 네 문제는 내가 보기에 내가 해결해 줄 수 있는 문제가 아닌 것 같으니 난 신경 쓰지 말고 네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했으면 좋겠다. 너는 어떤 일이던 잘 헤쳐나갈 수 있는 사람이니 이번에도 잘 해결하리라 믿는다'
응원의 말을 전한 뒤 자기계발, 외부 활동 등을 하면서 잘 지내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만으로 프레임과 신뢰감을 모두 보호할 수 있습니다.

3.
1,2에서 확인해본 결과, 신뢰감의 문제도 없고 상황적 신뢰감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나요?
내가 생각했을 땐 정말 다툼 없이, 힘든 일 없이 서로 사이가 좋고 잘 지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점점 상대방이 표현이 줄고, 헌신도가 줄고, 달라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이제 '나에 대한 마음이 줄어들고 있구나', 즉 '프레임 문제'가 생겼다는 걸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정말로 프레임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면,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합니다.
여전히 상대방을 좋아하고 있는 내 마음과 반대로 행동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미 프레임이 낮아졌다면, 나를 좋아하는 마음이 0이 된 건 아니지만(그러니 아직 관계가 유지되는 중), 나를 '한 수 아래'로 보게 되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강하게 나가서 정신 차리게 만들어야 합니다. (강력지침을 받아본 분들이라면 어떤 방향인지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잘 모르겠다면, 최소한 상대방에게 아낌없이 주던 선물, 표현, 연락, 만남 등 헌신을 줄이고, 최소한 상대방의 수준에 맞춰야 합니다.
상대가 내가 베풀던 것들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시간을 충분히 두고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헤어질 위기? 위기 자가진단법 마침 -
p.s. 큰 병에 걸리면 꼭 병원에 가 봐야 하는 것처럼 정말 심각한 문제가 생겼을 경우 간단한 자가 진단만으로 상황을 정확하게 읽을 수 없고 전문가의 분석이 필요한 경우가 있긴 합니다^^;;
하지만 이 글을 완벽히 이해할 정도로 현명한 사람이라면, 오늘 설명해드린 내용만으로 '가볍게 앓고 넘어갈 감기 같은 작은 위기'들은 지혜롭게 넘기고, 헤어질 위기가 찾아오지 않게 평소에 좋은 대처들을 할 수 있을 겁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
https://blog.naver.com/wishia/221229561410
고프저신, 저프저신, 저프고신, 중프중신??처음 오신 분들은 후기를 보면서 혼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나머지는 대략 이해가 되는데 특히 이 네가지 ...blog.naver.com
https://blog.naver.com/wishia/221789028243
하서영 상담사님 일지 - 현명하게 싸우는 법* 글을 읽기 전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아트라상에 상담을 신청하거나 재회하는 법 PDF를 구매하기 전 ...blog.naver.com
https://blog.naver.com/wishia/2209661874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