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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될 사람은 재회되지 않나요?

어느 날 옛 내담자 분이 메일을 보내주셨습니다.



이 메일을 보고서 생각나는 글이 있어서 글을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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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상담사님께 4번?정도 상담받은 내담자에요!
그때 당시 연하 남자친구 때문에 상담 받았고


돈빌려주고 헤어졌었죠. 상담사님 덕분에?
3번의 재회를 했었지요~!


아!! 목소리 칭찬 해주셨었어요!!


그래도 기억 안나시려나...?
항상 재회상담받을 때 변한게 전혀 없다고 지적받았는데..


그때 재회했던 사람이랑 헤어지고 지금은 정신차리고 좋은 사람 만나서
잘 연애하고 있습니다!!
과거 사이트 갔는데 분위기도 너무 달라지고
상담사님도ㅠ안계셔서 얼마나 당황했는지...
잘 지내고 계신가요??


상담사님 덕분에 내적 프레임을 알게되고
내적프레임이라는게 얼마나 인생에 중요한지
항상 깨닫고 있습니다!!
감사해요!!


앞으론 상담사님이 상담 안하시는게 저에게
재앙이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상담 받을 일이 없으면 좋겠네용!!
잘 지내시죠??
안부 궁금해서 연락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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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가 가진 상담에 대한 생각'을 서술하려 합니다.











예전에 한 테러 후기가 하나 왔었다. 어떤 한 상담사에게 재회상담을 받았던 사람이었다. 지침문자를 보낸 뒤, 기다림의 과정인 상황이었다. 극도의 불안과 예민한 상태에서 갑자기 후기에 부정적인 글을 하나 남긴 것이다.



흔한 일이다 - 


재회상담에서 왜 내담자는 분석과 지침에 대하여 불안함을 느낄까?





그 부정적인 후기 중에 인상적인 한 문구가 있었다.





"어차피 될 놈은 된다. 내담자가 프레임이론을 통해 어떤 행동을 하지 않아도 어차피 20%정도는 무조건 다시 만나게 될 것이다. 상담사의 실력이 아니라 어차피 재회한 사람은 재회할 운명이었다. 그저, 그들이 재회후기를 올린것이지 지침이나 이론의 효과가 있는게 확실하냐?"









헛소리일까? 아니다.





위 말은 맞는 말이다.













정확히는, "틀린 말은 아니다" 정도로 표현하고 싶다.









일반적으로 친구에게 연애고민, 이별로 인한 고민을 털어놓는 케이스들은 매우 쉽다. 이 케이스들은 아무렇게나 행동 해도 확률이 30~40%는 될 것이다.





하지만 나의 사이트에 찾아와서 상담을 남길 정도의 케이스라면, 보통 술자리에서나 할 법한 고민 수준보다 훨씬 어렵기는 하다.





그렇다고, 내담자 스스로 상담을 안 받고서 행동한다고 해서 0% 상황인 것만은 아니다. 내 예측컨대, 약 10%정도는 상담을 받지 않아도, 좀 시간은 걸리겠지만 다시 만나게 될 가능성이 있다.







물론 10%가 자신의 케이스라고 생각하기도 어렵겠지만, 그럼 그 10%는 상담비용을 낭비한 건가?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내가 상담할 때는, 재회에 그렇게 큰 초점이 맞춰져있지 않다. 크게 관심이 없다. 단순히 재회만 해서는 반드시 이별하는 운명을 겪기 때문에, 어차피 무의미하다. 잠시 생명을 연장한 것 뿐이다.





내담자가 이별을 왜 하게 된 건지, 연애관은 어떻게 가져야 하는지, 상대방의 심리는 무엇인지를 이해하는게 더욱 중요하다. 이것을 해내지 못하면, 재회를 하더라도 반드시 다시 헤어진다.





따라서 '내담자는 재회가 될 운명이었다?'는 중요하지 않다.









상대방과 다시 만나게 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건 쉽다. 상대방을 매달리게 만드는 강력지침 같은 떠먹여주기 식의 지침은 얼마든지 있다.





그래도 의미 없다. 내담자 스스로 깨달음을 얻고 변한게 아니라 상담사의 실력만으로 재회한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다시 헤어지거나, 문제가 생긴다.





내담자가 변하도록 방향을 잡아주는게 더 중요하다. 즉, 고기를 잡아주는게 아니라 고기잡는 법을 알려줘야 한다.





(재회를 위한 지침들은 덤이라고 보면 된다. 물론 덤이라고 해서, 대충 하는건 절대 아니다. 내담자들이 기대하는건 '일단 재회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지침을 만들어낸다)





만약 상담사업이 돈을 벌려고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나는 그 쉬운 방법을 알고 있다.





이론을 제공하지 않으면 된다. 이론 제공 없이 지침만을 준다면, 내담자는 재회한 뒤 계속해서 위기가 올 것이고, 상담소의 수입은 늘어날 것이다. 혹은 대처유연성이 떨어져서, 스스로 대처하기 보다는 전적으로 상담사에게만 의존하게 된다. 상담신청 건수는 배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런 돈낭비하는 사태가 벌어지지 않기 위해, 나는 기본 이론을 제공하는 것이다. 그리고 또다시 오지 않게 도와주기 위해 양질의 칼럼을 제공하는 것이다.







상담사는 재회방법이 아니라, 잘 연애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줘야 한다. 그래야 행복한 연애를 할 수 있고, 제짝을 찾아나설 수 있게 된다. 오로지 지침문자에만 집중한다면, 물고기를 잡아다 주는 꼴 밖에 안된다.





물론 그 방법이 훈계조가 아닌, 친구와 같은 대화 or 수다를 통해 스스로 이해하게끔 만들어야 한다.







결론적으로 말해, 상담신청은 복권을 긁는 것과는 다르다. 재회과 되면 당첨, 실패하면 꽝!과 같은 허접한 상담은 내 관심사가 아니다.





나는 내담자가 이번에 꽝이되든 안되든, 내가 아는 지식을 가르쳐서 무조건 다음 복권부터는 '당첨'만 나오게 하는 비법을 알려주고 싶다.





나는 내담자가 재회를 하건 안하건, 내담자가 연애관이 잡히고 성숙해져서, 행복한 연애를 했으면 좋겠다.







재회후기도 나에겐 큰 기쁨을 주지만, 맨 위의 내담자의 메일 처럼



'이론을 알고나서 인생이 변했고 지금은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는 글이 가장 큰 기쁨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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