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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해결과제에 대한 효과와 그 유치함

이 글도 지금까지 공개하지 않았던 저의 지침 원리들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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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이 많다보니, 나중에는 이 글을 없앨 수도 있어요. 차머스와 프레이머스 이후의 사이트인 만큼 심혈을 기울일 생각입니다. (참고로 현재의 두 곳은 저와 무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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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제 예전 내담자들이 블로그를 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를 의지 해 주셨던 많은 분들에게 항상 고마워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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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많은걸 알려드리고 싶은 마음에 선물을 준다 생각하고 막 퍼주고 있는 중입니다. 기존 이론을 모르는 분들은 글을 읽기가 좀 어려울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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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미리 스크랩 해 두시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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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라상 재회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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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해결과제의 효과와 그 유치함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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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상담에서 지침은 여러 방법론이 있겠지만, 미해결과제는 가장 강력한 무기 중에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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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미해결과제는 나조차도 아직 쉽게 적용하지 않는다. 상대방의 성향, 내담자의 평소 언행, 프레임계산 등을 완벽히 해야만 창조적인 미해결과제를 던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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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해결과제를 던질 때, 상대방에게 의도를 읽히거나 유치한 경우 효과가 반감되기 때문에 안 쓰는것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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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내담자 입장에선 지침 자체가 '비상식적' 행동이라 여겨, 지침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게 되면서 불만을 가질 수 있다. 그래서 다른 지침보다 지침을 줄 때, 부담을 갖게 되는 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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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내담자의 가치를 높이고, 상대의 마음을 되돌리는데 효과가 크기 때문에 선호하기 하고, 지침을 만들 때의 창조적 쾌감이 있어서 좋아하는 편이다. 못되먹은 상대를 괴롭힐 때도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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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해결과제에 대해 대략 정리 해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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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상대방이 해석할 수 없는 문장- 맥락 파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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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말하다가 끊긴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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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문법적으로 해석이 애매한 문장

-주어를 생략하거나, 주어와 술어를 일치시키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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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평소에 내담자가 상대방에게 쓰지 않았을 만한 '단어' 혹은 문자 패턴

(물론 친구가 써 준 느낌을 줘서도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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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이 미해결 과제 던지기라고 볼 수 있다. 궁금증을 유발하고, 지침문자를 상대방의 사고에 각인시킨다. 당신을 생각하는 비율 자체를 증가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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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는 단순하다. 유명한 심리학 실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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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떨리는 낭떠러지 외나무 다리를 건너면서 이성과 함께 있으면 두근거린다. 이 두근거림은 사실 낭떠러지에 의한 것이지, 남자 때문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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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뇌에서는 '이 두근거림은 뭘까? 이 사람이 좋아서 그런건가?'라고 착각을 하며 호감 점수를 높게 준다.

(물론 아가씨가 할아버지와 낭떨어지에 있다고 해서 이성적 호감을 갖진 않는다. 남녀의 가치가 너무 크게 차이나서는 효력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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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미해결과제를 통해 당신을 떠올리는 비중 자체가 늘어나면 뇌에서는 착각을 하게 된다.

'이 사람을 이렇게 좋아했었나?'

'헤어지고 이정도까지 생각 난 사람은 없었는데... 사랑하긴 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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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만약 이별 상태이며, 상대방이 왜 이별통보를 한 지 이유를 모르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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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을 해도 왜 나를 무시하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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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관계가 이렇게 끝나는게 맞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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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말 그렇게 잘못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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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는 나를 그저 가지고 논걸까?

여자친구는 나를 돈 때문에, 외로워서 만났던 것 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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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과거에 했던 약속들은 모두 무의미해지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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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남자가 생긴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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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 없이 생각한다. 이 과정 자체가 고통스럽다. 고통스러운 만큼 상대방이 '개새x' 라고 느끼지만, 내가 그 사람을 정말 사랑하긴 했나보다'라고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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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능에서는 상대를 원하게 되고, 이성에서는 상대를 혐오하는 상태가 된다. 재회상담 전 제공받는 아트라상의 이론에 나오는 '피자이론'과 같은 이치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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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헤어진 이유는 알겠지만, 확실치 않다. 이런 궁금증이 지속되는 경우도 미해결과제와 비슷한 효과를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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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상담을 하고 나면 마음이 편해지는 경우가 많다. 그 원리는 간단하다. '이별을 당한 이유'를 알게 되면, 더이상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뇌를 쓰지 않기 때문에 상대방에 대한 생각 비율이 적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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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지금부터 행동해야 상대방에게 복수할 수 있고, 나를 잊지 못하게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궁금증도 해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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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생각하는 것은 확신이 없지만, 전문가의 말은 믿을 수 있다. 혹은 만약 실패하더라도, 상담사에게 책임 전가를 하면 되기 때문에 자신의 판단에 대한 책임감도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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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미해결과제'가 사라진 것이다. 이 미해결과제가 사라지면 스트레스가 줄어들며, 상대방의 프레임도 어느정도 무력화 된다. 이성적으로 상대를 바라볼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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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당신이 미해결과제를 가진 만큼 상대방의 프레임을 높이 보게 되면서, 만날 때 보다 '더 좋아하는 상태'가 되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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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해결과제를 갖게 되면 상대방의 프레임이 높아진다.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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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기의 원리를 이제 알았다. 그렇다면, 나도 이 원리를 이용하여 상대를 심리적으로 괴롭 힐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나도 상대방에게 사용해야 한다. 그러면 상대는 나를 그리워하고 사랑하게 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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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좀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선, 여기서 쉬고서 물 한잔 먹고 와서 읽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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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뇌는 궁금함을 한 번 갖게 되면, 무의식적으로 계속해서 그 궁금증을 풀기 위해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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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궁금증을 갖는다고 하루종일 그 생각만을 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어떤 궁금증을 가지게 되면, 뇌에서는 '궁금증 리스트'에 당신의 질문을 추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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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는 그 문제만을 하루 종일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15시간 깨어 있는 동안, 중간중간 그 궁금증을 무의식 속에서 해결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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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의 저자 장승수는 수학 공부의 노하우를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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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을 풀다가 안 풀리는 문제가 있으면, 생각을 하다가 덮고 잠을 자요. 2,3일 후에 그 문제를 다시 풀면 풀리는 경우가 많고 똥을 싸다가도 답이 우연찮게 생각 나는 경우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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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수는 굳이 문제에 대해 떠올리지 않아도, 궁금함 하나 갖고 가만히 있으면 뇌에서는 자동으로 그 문제를 풀려고 노력하게 된다. 무의식적 작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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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예로, 부력의 원리를 발견한 아르키메데스의 유레카 사건이 있다.. 궁금증을 가지고 있다가 목욕탕에 들어가면서 유레카를 외친다. 이 또한 미해결과제를 무의식적으로 지속적으로 해결했다는 증거 중에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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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례와 마찬가지로, 미해결과제가 뇌에 각인이 되면 해결이 되기 전까지 끊임 없이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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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외적으로 상대방의 지능이 낮은 경우, 미해결과제는 크게 효과가 없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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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다시피, 생각하는 것 자체를 안하는 인종이기 때문에 미해결과제를 주기 보단 상대의 가치를 강하게 부정하는 지침을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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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상대방의 지능이 높거나 강박증이 강한 경우 미해결과제는 매우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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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상대방은 내담자의 문자를 지겨워 한다. 더이상 읽지 않는 상황이 많다. 읽더라도 '또 매달리거나 원망하는 말이겠지 뭐'라고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긴 글을 보내봐야 소용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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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과정에서 미해결과제가 포함된 지침은 좀 더 집중하게 되고, 내용에 대해 반복하여 떠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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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과정에서 지침의 효력도 극대화되며, 프레임 상승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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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해결과제가 효력을 보기 위해선 당연히 내담자의 프레임이 높아야 한다. 프레임이 높아야지, 상대방은 '지침문자' '지침행동'의
의도에 대해 끊임 없이 궁금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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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관심도 없는 사람이, 당신에게 이런 문자를 보낸다. '당신은..'이라고 말을 한다고 해서 궁금해 할까? 잠깐 '뭐지?'라고 생각 하다가 그냥 미친놈이라고 생각하고 무시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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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유에서 내담자들은 재회상담 에서 받게되는 미해결과제에 대해 두려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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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프레임을 저평가하는 경우가 많고, 관계 회복 가능성을 낮게 보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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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무조건 미해결과제를 던져야만 하는 케이스!'가 아닌 이상 나도 잘 권유 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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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어설픈 미해결과제는 유치함만 유발한다.
예를들어... 뭐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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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오빠를 사랑했" 이라는 문자가 끊긴 듯 한 요상한 걸 보낸다고 가정하자. 이런건 너무 의도가 뻔하여 유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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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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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곧 다른 남자와 오늘밤 자게 될거야" 역시 유치하며, 신뢰감을 완전히 망가뜨릴 수 있다는 점에서 별로 좋은 문자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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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상담에서 쓰이는 미해결과제의 대표적인 예를 보여주려고 해도 애매한 부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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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미해결과제는 a라는 내담자에겐 매우 효과적이지만, b라는 내담자에게 유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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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평소에 완벽한 문장을 구사하던 기자, 작가 내담자가 상대방에게 문법적으로 틀린 내용을 애매하게 보낸다면 상대는 낯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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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성별, 맥락과, 상황, 상대방의 성향과 내담자의 성향을 고려해야만 '맞춤형 지침'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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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간단한 예로, 10대 후반의 커플과 30대 초반 커플의 언어뉘앙스는 다를 것이다.
또한, 청소년 일진 커플과 변호사커플의 언어는 다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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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내가 여기서 대표적 가능성제시를 들게 되면 독자의 20%는 자기 취향일 수도 있고, 80%는 '이게 뭐야 이상해 ㅜㅜ 이딴게 먹힌다고?'라고 생각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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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모든 상황과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천편일률적인 미해결과제 지침이란 있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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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예시를 못드는 것을 이해해 주길 바란다. 그래도 이 글을 통해 미해결과제에 대한 개념은 제대로 잡혔을 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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