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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후회, 의외로 그 사람도
아트라상
2026. 10. 12
11년간 국내 이별 재회 상담 1위, 총 1만 7천명이 사연을 남기며 알게 된 지식들을 공유하는 블로그입니다.
이런 명성에 끌려 섣불리 상담을 신청하지는 마세요. 스스로 이 블로그의 글들을 읽어보고, 공감이 갈 때 상담을 신청해야 합니다.
수석 상담사입니다. 오늘 글은 몇 년간 엄청나게 요청이 많았던 주제입니다. 바로 이별후회를 없애고 마음이 편해지는 법에 관해서입니다. 그런 일이 가능하긴 한 걸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가능합니다. 모든 케이스에 적용할 수는 없고, 완전히 되는 건 아닙니다. 그러나 70% 케이스 정도는 해결이 가능합니다.
물론 이 글을 읽는 5분 정도의 시간을 스스로 투자할 수 있는 사람만 가능합니다. 그 정도도 못하는 게으른 사람이라면, 사실 오늘 글로 얻어갈 것은 없을 것입니다.

해결법은 무엇일까요? 정답을 알기 전에 스스로 되물어보세요.
나는 왜 상대방에 대한 생각이 갈수록 깊어지는걸까?
이유는 간단할 것입니다. 이별 후 처음에는 그립다가, 1-2주 지나가면 어느 정도 마음이 진정되는 걸 느낍니다.
그 때, 이런 생각이 치고 들어옵니다. '네가 마음이 편해지는 것처럼 그 사람도 너를 잊어갈거야' 라는 공포심입니다.
이 때부터 다시 멘탈이 나가기 시작하고, 절절한 이별후회를 겪게 됩니다. 마음이 편해졌다가, 그 사람도 잊었을거란 생각에 멘탈이 부서졌다가, 다시 편해졌다가, 부서졌다가... 이 악순환을 겪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해결법은 쉬울 것입니다. 바로, 그 사람도 나를 그리워한다는 확신이 있으면 됩니다.

위 문장을 읽고서, '그걸 누가 모를까?' 라고 생각하셨을 겁니다. 맞습니다.
어떻게 그걸 알 수 있는지가 문제겠죠. 물론 제일 좋은 건 그 사람의 지인으로부터 '걔 아직도 널 많이 그리워하더라' 라는 말을 들으면 될 것입니다. 또는 카톡이나 인스타 등에 이별후회나 그리움을 주제로 올라온다면 어느 정도 확신을 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공통지인이 전혀 없거나 상대방이 SNS를 전혀 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알 수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7년간 몇 천여건의 재회상담을 하면서, 상대방이 아무런 반응이 없어도 '상대방이 당신을 그리워 할 것이다' 라고 확신을 갖는 케이스들이 생겼습니다.
통계적으로 그런 경우를 몇 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
1. 상대방과 크게 싸우고 헤어졌을 때
이럴 경우, 싸우고 난 직후와 그 이후의 마음이 다릅니다. 처음 싸웠을 때는 속이 시원하기도 하고, 꼴도 보기 싫고 화가 나서 '이럴 바엔 헤어진 게 잘한 일이다' 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가면서, 점차 '내가 잘못한 것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상대방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싸움이란 건 어느 한 쪽이 일방적으로 잘못했다기보다, 각자의 이유를 토대로 다투는 과정입니다.
(물론 한 쪽의 일방적인 잘못도 있겠지만)
결과적으로 내가 했던 말이 상대방에게도 기억에 남고, 나 역시 기억에 남습니다. 그러다보니 이런 경우 2주차 정도가 되면 서로에 대한 미화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결국 이별후회를 겪게 됩니다.
추가로, 서로 엄청나게 통곡하고 헤어졌을 때도 같은 현상이 벌어집니다.

2. 상대방의 자존감이 매우 낮을 경우
1) 평소에 별 것도 아닌 일로 화를 냄
2) '너 정도면 예쁜 것도 아니다' 라고 디스를 하거나 깎아내림(그래놓고 자신을 디스하면 과하게 방어적임)
3) 과거 상처가 있거나 트라우마가 심함
4) 여자들은 다 똑같다고 깎아내리는 발언들을 자주 함
헤어진 남친이 위 네 가지 중에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상대방은 여러분을 잊기가 어렵습니다. 위 4가지 행동들은 전부 남자의 자존감이 매우 낮을 때 나오는 패턴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이별의 고통이 매우 오래 가게 됩니다. 물론 이런 사람들은 자존심이 매우 강하여 티를 안 내지만, 재회하는 과정을 보면 '몇 달이 지나도 너를 잊을 수가 없었다' '아무리 잊으려고 해도 안되더라' 라고 말하는 경우가 매우 많았습니다.
(재회 후기를 보면 흔히 나오는 패턴들이죠)
따라서 이럴 경우, 멘붕할 것 없습니다. 여러분의 마음이 편해진다해도, 상대방은 심리적으로 불안정하여 여러분을 잊기 어렵습니다. 자존심이 세서 티를 안 내고 있을 뿐입니다.

3. 상대방에게 대체자가 없는 환경일 때
이런 케이스가 있습니다. 상대방이 취준생이거나, 시험을 준비중이거나, 시골에 산다거나 하는 경우들입니다. 이 때, 상대방은 새로운 대체자를 만나기 매우 어렵습니다. 시간적 공간적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남자의 뇌에서는 '여자를 만나라' 라고 명령이 떨어집니다. 그런데 새롭게 만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니 가장 최근에 만난 여자인 전여친에 대한 생각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이런 케이스들을 보면, 상담을 받는 분들이 크게 주도권을 날리고 헤어졌음에도 몇 달이 지나 찔러보는 연락이 오는 케이스들을 많이 봅니다. 결국 대체자가 없어서 연락을 해 오는 경우입니다.
제가 이런 말을 하면, '그 사람은 인기 많습니다' '여사친들 주변에 널렸습니다' 라고 하는데, 대체자란 상대방도 새 여자를 매우 좋아하고, 새 여자도 상대방을 매우 좋아하는 케이스를 말하는 겁니다. 통계적으로 생각보다 이런 케이스는 잘 없습니다. 이론 고수분들은 이미 아실 내용이겠군요.
추가-
위 세가지에 해당된다면, 이별후회를 상대방도 겪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물론 제 지식의 전부를 공개한 건 아닙니다 ^^; 가장 많이 물어보는 케이스들에 대해서 선택적으로 다룬 것입니다.
따라서 위에 해당 목록이 없다고 해도 상담에서는 '상대도 그리워합니다' 라고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레 겁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긴 글을 읽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추가적으로, 위에서 말했던 '이별 후에 상대방에게 생기는 대체자' 에 대해서 쓴 칼럼을 덧붙입니다. 읽어보시면 마음이 평온해지는 걸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https://blog.naver.com/wishia/22151099827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