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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혹은 짝사랑을 이루기 위한 기본기 '스토리 이론'


사실 스토리 이론이라는 거창한? 말까지 붙일 필요는 없다. 오늘 설명 할 내용은 당연한 이야기다. 하지만 오늘 설명할 이 간단한 것을 지키는 사람은 드물며, 아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금세 잊어버려서 전여자친구나 전남자친구와의 재회나 짝사랑에 있어서 실패하게 된다.

프레임이론이건, 리바운드 이론이건, 자존심 이론이건 사실 이 기본기를 상기하지 않는다면, 다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

재회와 짝사랑은 계단을 밟아나가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소개팅에서 만나자마자, 수위 높은 스킨쉽을 하는 사람은 없지 않은가? 자기는 아니라고 하지만, 대부분 연애에서 실패하는 사람, 재회에서 실패하는 사람들은 스텝을 차근차근 밟지 않는다.

당신이 2층에서 1층으로 떨어졌다면(이별), 다시 처음부터 차근차근 한 계단씩 올라가야 한다. 만약 1층부터 2층으로 올라가려고 한다면(짝사랑, 연애 시작 전) 10m를 점프해서는 다치기만 할 뿐이다.

만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상대방에게 부담스럽게 자주 연락하거나, 고백을 하는 행위 들이 바로 10m를 점프하는 것과 같다.헤어짐 이후 매달리거나, 상대방을 찾아가는 것도 마찬가지다. 당연히 한 번에 2층으로 올라 갈 수 없고, 만약 올라갔다 하더라도 반드시 위기가 찾아온다.

혹은 당신이 한 번에 2층으로 올라갈 정도의 작은 건물이라면, 그 건물은 당신을 수용하기엔 너무나 작다는 뜻이다. 즉, 상대방이 당신보다 매력이 없기 때문에, 상대방이 쉽게 승낙한 것이다. 이 경우, 당신의 마음이 쉽게 식어버리게 될 것이다.



("쉽게 보이지 않으려고 튕겼어요"라는 대사가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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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화제를 전환하여, 간단한 질문을 해 보겠다.

우리는 영화를 볼 때, 재미있냐 없냐의 기준이 무엇일까? 생각 해 본 적이 있는가?

어린시절, 영화감독을 꿈꾸던 친구에게 이런 질문을 한 적이 있다.

"아니, 왜 멜로영화는 시작하자마자 사귀거나 섹스를 하는 법이 없고 고난과 역경이 꼭 있는거지?"

"생각 해 봐. 만약 처음 만나자마자 잘 사귀고 행복하게 살아간다면, 너는 그 영화의 다음 부분을 보고 싶어질까?"

"아... 긴장감이 떨어지겠구나"

당신에게 소중했던 영화는 무엇인가? 생각 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영화를 한 번 떠올려 보자. 그 영화엔 반드시 기승전결이 존재한다. 그 영화엔 위기가 존재하며, 그것을 헤처나가는 과정, 행복한 결말이 있을 것이다.

인간의 뇌는 '스토리 있는 것'을 좋아하게 되어 있다. 스토리가 있는 것에 호감을 느끼고, 정이 가며, 좋아하게 된다. 사랑의 감정 또한 마찬가지다. 어느정도의'기승전결'을 가지고 있어야지, 바로 결론이 나와서는 안된다.

당신이 계속해서 연락해도 상대방이 뜨뜨미지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혹은 상대방에게 계속 매달리고 있지만, 아무런 연락도 없고 차단이 되었다. 이런 상태라면,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상대방에게 스토리를 선물 해 줘야 한다. 다들 이론을 배워서 알겠지만, 프레임을 높이고 신뢰감을 주고, 친밀감을 쌓는 행동들이 바로 기승전결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짝사랑이라면, 처음부터 상대방에게 호감표현을 과하지 않게 하며, 스토리를 만들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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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초창기 상담할 때는 '강력지침'을 통해 상대방이 매달리는 것을 보며 기뻐했던 기억이 있다. 강력지침에 대한 칼럼이 인기를 끌었고, 어떻게 보면 최초의 재회상담 사이트를 유명하게 만들어 물밀듯이 밀려오는 '공신'이기도 했다.

하지만 어느 때 부터인가 나는 상대방이 크게 잘못하지 않는 한, 강력지침을 통해 상대방이 매달리는 지침을 주지 않았던 것 같다(물론 내담자의 요청이 강력하다면 주지만).

강력지침을 통해 재회를 하는 것은 뭔가 마법 같고 멋졌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강력지침이 이 커플의 장기적인 행복'을 보장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여자가 남자에게 강력지침을 쓰게되면, 남자가 여자에게 매달리긴 하겠지만, 남자는 크게 상처받는다. 또한 여자는 매달림에 대한 기억으로, 툭하면 상대방에게 강한 모션을 취해 주도권을 잡으려고 한다.

여자 스스로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고쳐나가야 서로의 사랑을 완성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강력지침은내담자의 아무런 노력없이 상담사의 지침만으로 재회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여자의 정신을 성숙하게 만들 수 없었다. 또한, 상대방 남자는 지속적으로 상처를 받게 되면서 여자를 의심하고 신뢰하지 못하게 되어 두 커플은 사랑하고 있더라도 불행한 상태가 되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내담자가 이론을 완전히 이해한다면, 이 딜레마를 극복하는 것이 가능하다)

지금 스토리에 대한 글을 적다보니, 문득 한가지 생각이 들었다.

강력지침은 '스토리'가 없이 커플을 재회시키기 때문에, 완전한 지침이 될 수 없었던게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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