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칼럼
일반
상대방의 부정적인 반응에 대하여
아트라상
2012. 09. 20
정말 중요한 글을 하나 남기려 합니다.
글이 짧지만 정말 많은 걸 담고 있으니 한 번 읽지 말고 여러 번 읽어주세요.
베스트 후기에 있는 김군님과 독수리님은 상대방의 꺼지라는 반응에 대하여 '다르게 해석'했다고 언급했습니다.
(두 분의 후기는 이 글 가장 아래에 링크를 달아놓겠습니다)
상담 후, 지침을 통해 프레임을 분명히 높인 게 확실한데 상대방이 거부반응을 보인다면?
그런 부정적 반응은 자신의 프레임 문제가 아닐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론에도 나와 있듯이 다이어트 하는 여자는 피자를 좋아하더라도 이성적으로 '거부'할 수 있는 겁니다.
혹은 자존심 이론상 상대방은 자신이 쉬워 보이지 않기 위해 튕길 수 있습니다.
상대방이 자존심 때문에 저런 말을 하는지, 혹은 상황적 문제 때문에 거부하는지를 확실히 알아야 한다는 겁니다.
이론에 대한 이해도가 낮거나, 내적 프레임이 낮으면 위기가 옵니다.
상대방의 부정적 반응을 보고서 '날 거부한다'고 해석하게 되면서 멘붕에 빠지고 상황을 반드시 망치게 됩니다.
자존심 이론을 정확히 이해했다면, 아실 겁니다.
경우에 따라 상대방이 욕을 한다던가, 진짜 끝이라는 내용을 담은 긴 장문의 문자를 보낸다던가,
상대방이 평소에 하지 않던 '다른 이성 생긴 척하기' 등의 반응은 나쁜 게 아닙니다.
오히려 더 재회 확률이 높다는 걸 상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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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중요한 팁-
위와 비슷한 맥락입니다.
권투에서 카운터 펀치라는걸 아시나요?
상대방이 힘을 실어 펀치를 날릴 때, 펀치를 피하면서 상대를 가격하면 두 배의 충격을 상대에게 줄 수 있습니다.
‘상대가 다가오는 힘’ + ‘자신의 펀치’가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겁니다.
남녀 관계도 마찬가지로 카운터펀치가 존재합니다.
상대방이 나의 가치를 깎는 행동을 했을 때가 상대의 펀치라고 가정해봅시다.
예시)
'넌 이제 친구야'
'너랑은 다신 안 만나'
'우린 이어질 수 없는 관계야'
'넌 너무 매력이 없어'
'다신 나랑 만날 생각 하지마'
'너랑 다신 만나긴 싫은데 우리 모텔 갈까?'
여기서 이론이해도가 낮을 경우,
"진짜 끝이구나 마지막으로라도 매달려야겠다. 더 이상의 기회는 없어."
"아...완전 짜증나네..내 프레임 높다더니 없잖아!! 메일로 따져야지!!!"
"마지막으로 잡아야겠다."
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상황을 망치고서 상담사에게 메일을 보냅니다.
"그냥 끝이라는 마음으로 매달렸는데 마음이 편하긴커녕 더 힘드네요..."
즉, 상대의 펀치를 두들겨 맞고 있는 겁니다.
어느 정도 내공이 쌓이면 그래도 피하는 수준에 머뭅니다.
"아.. 진짜 끝인가.. 내가 내용을 다 안 써서 상담사님 분석이 틀린 건가...
일단 더 뭔가 하지 말고 상담사님한테 물어봐야지"
라고 생각하며 가만히 있습니다.
그나마 잘못된 대응을 하는 것보다 백배 낫습니다.
내공이 쌓이게 되면 상대방의 펀치가 날라올 때,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김군님이나 독수리님이라면
"아 프레임을 올릴 수 있는 찬스가 왔다"
라고 생각하게 되는 거죠.
상대방이 펀치를 날리면 그 펀치를 피하고, 프레임을 높여버리는 겁니다.
상대방이 부정적인 반응을 한다면 가르쳐준 대로, 이론대로 프레임 높이기 대화법이나 카운터펀치를 먹이세요.
잘 모르겠으면 그냥 무반응으로 가만히 계세요. 그냥 여유 있게 웃어주거나 무시하세요.
상황이 절대 나빠지진 않을겁니다.
저는 상대방이 '넌 최악이었어', '넌 남자로 안 느껴져', '너랑 다신 안 만나’, ‘다신 연락 하지마'
라고 말하면 속으로 웃습니다.
기회가 왔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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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글-
김군님 베스트 후기
http://blog.naver.com/wishia/220779872963
독수리님 베스트 후기
https://blog.naver.com/wishia/220784576122
강력지침을 보냈더니 쌍욕이 날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