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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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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칼럼

일반

지인 중에 어떤 사람의 조언을 따라야 할까?

이 칼럼을 쓰고 5년이 지난, 2016년 6월 말에 저에게 한 메일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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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원 상담사님, 저는 상담사님께 상담을 받고 싶었지만 제가 예전 사이트를 찾은 뒤엔 상담사님이 없어지신 후여서 만날 수가 없었어요. 

 

저는 최근에 이별로 매우 힘들어하고 있어요.

 

저는 상담사님을 친구 두명의 소개를 받아 알게 됐어요. 

 

한 명의 친구는 저랑 직접적으로 아는 사이는 아닌데, 저희 세 명중에 최초로 상담을 받았던 친구죠. 

 

그 친구는 2013년에 오주원 상담사님께 상담을 받았고 재회하여 최근엔 결혼했습니다. 안부 전해달라네요 ^^;

 

그리고 제 다른 친한친구는 2015년 초에 상담을 받았대요.

 

그 결혼한 친구가 프레임이론을 알려줘서 상담을 받았고 재회를 했었어요.

 

최근에 제 결별 소식을 듣고, 재회한 경험이 있는 친구 두명이서 저를 안타까워하여 머리를 맞대고 지침을 줬답니다. 

 

오주원 상담사님이 안계셔서 어쩔 수 없었어요.

 

두명의 친구가 머리를 모아서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쓸 지침문자랑 행동을 줬는데 이 지침은 어떤가요?

 

우연히 상담사 블로그를 알게 됐고, 확인받고 싶어서 메일을 보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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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그 두 분이 정말 좋은 친구네요. 정말 마지막 상황을 완벽히 마무리 지었어요. 제가 도울 것도 없이 완벽합니다. 

 

가만히 계시면 상대방이 연락이 와서 100% 재회할 것 같습니다. 

 

재회방법이 좋았어요. 그 친구들에게 나중에 맛있는거 사주시면 됩니다."

 

 

 

 

이 글을 왜 도입부로 썼는지, 읽어보시면 답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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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조언자 구하는 법' 칼럼은 과거의 내담자들이 꽤 좋아하던 칼럼입니다.

 

2011년 차머스 창립 당시에, 항상 지인의 조언에 의해 내담자가 흔들리게 되면서 상황을 망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주변 친구, 가족 등이 이렇게 말합니다.

 

'전남자친구는 너 안좋아 하는거야. 마음이 식었으니 헤어지지 절대 안돌아와.'

 

'전여자친구는 너 그냥 가지고논거야'

 

'성욕이 땡기니까 전남자친구가 술먹고 연락한거야. 이미 다른 사람 만나고 있던데' 

 

'그 이상한 상담 받아서 헛짓거리 하지 말고, 매달려야만 된다니까. 

 

내가 예전에 매달려서 재회 했었잖아. 진심 보이는게 최고야. 사랑은 진심이 최고야!'

 

 

이런 조언들로 멘붕에 빠져 지침을 어기고 상황을 망쳤습니다. 

 

그러나 이 칼럼을 쓴 이후엔, 지인에 영향을 받아 상황을 망치는 확률이 급격하게 줄었습니다.

 

 

 

 

 

 

2011.9.1

 

 

수 많은 내담자들을 거치면서 관찰한 결과, 재회를 어렵게 만드는 1순위 요인은 '지인의 조언' 입니다. 

 

지인들의 재회방법 조언은 대부분 틀린 의견이라, 잘못된 행동을 하게 만듭니다.

 

심적 스트레스를 증가시킵니다. 즉 내적프레임을 하락시킵니다.

 

 

지인의 재회방법이 틀릴 확률이 높은 이유는 간단합니다. 

 

지인의 조언 자체가 통계, 심리학적 이론, 사례들을 토대로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이야기하기 때문입니다.

 

 

연애는 나이, 성향, 트라우마, 객관적 가치, 상황적 문제 등에 따라 수백, 수천가지의 경우로 나뉩니다. 

 

조언자는 이런 모든 경우의 수를 접할 기회가 부족할 수밖에 없습니다. 제안하는 재회방법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지인은 사연을 들을때 자신에게 인상 깊었던 과거 경험, 소설책, 주변 지인들의 스토리 정도를 재료로 상황을 파악합니다.

 

수천 가지의 경우의 수 중에 단 몇 가지 연애 경험만을 했을 겁니다. 지인이 좋은 조언을 내리는 것은 당연히 어려운 일입니다. 

 

 

 

 

사실 이런 관점에서, 이론 없이 재회상담을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이론 없이 재회상담을 하는 사람들은 매우 지적수준이 낮습니다. 사실 내담자들이 훨씬 똑똑하고, 판단이 더 나은 경우가 많습니다.

 

 

 

 

 

재회상담을 받은 후 내담자들은 불안하여 확인을 받기 위해 지인들에게 조언을 구하곤 합니다. 

 

이 때, 저의 지침이나 분석과 충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엔 불안해 하지 마시고, 100% 제 판단을 따르세요.

 

지인의 조언을 받고 피를 봤던 수많은 선배들의 후기가 당신을 반겨줄 겁니다.

 

 

제가 지금까지 재회상담을 하며 관찰한 결과, 그나마 좋은/나쁜 조언자를 구별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평범한 이성친구- 이성 친구라고 해서 '내 연인의 마음을 잘 알거야' 라고 생각하는 건 착각입니다. 믿지 마세요.

 

매우 인기있는 여성과 인기가 없는 여성의 연애패턴은 매우 다릅니다. 만나는 남성의 수준차이도 있는게 현실입니다.

 

예를 들어, 매우 인기있는 여성은 강한 프레임 전략을 취하는게 효과적입니다. 인기가 없는 여성의 경우엔 신뢰감에 더 치중해야 합니다.

 

 

 

2. 평범한 동성친구- 그나마 내담자에 비해 객관적이긴 하겠지만, 내담자 수준의 판단력 보다 못 할 가능성이 큽니다. 

 

내담자는 그나마 전 전남자친구를 오래 봐 왔기 때문에 성격이라도 알고 정보라도 아는데, 동성친구는 이 정보조차도 없습니다.

 

예를들어, 전남자친구의 자존심이 매우 강한데 동성친구는 순한 여자만 만나봤다면, 자존심 강한 전남친의 성격을 고려하지 못하고 지침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3. 어머니- 어머니가 과거에 25살이 넘어 결혼한 경우, 연애를 많이 해 보신 경우 좋은 조언자에 해당합니다.

 

특히 아버지가 지혜롭다면, 어머니 또한 지혜로울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4. 처제, 친인척, 결혼한 친구들- 1, 2번과 같이 의미 없습니다.

 

 

 

5. 바람둥이 친구- 그나마 좋은 조언자에 속합니다. 

 

보통 이런 친구들은 시행착오를 통해 프레임 이론에 대해 자연스럽게 습득했고, 

 

많은 상황을 겪어봤기 때문에 '좋은 수'는 못주더라도, '악수'를 두지 않게끔 도와 줄 수 있습니다.

 

다만, 단순한 연애는 조언을 받을 수 있지만, 결혼 연애에서는 좋은 조언을 줄 수 없습니다.

 

또한, 성격적으로 매력있어서 이성이 들끓는게 아닌, 

 

이성에게 열등감을 느껴서 이상한 여자와 원나잇하고 다니는 '열등감 찌질이 바람둥이'의 조언은 들을 가치도 없습니다.

 

 

 

6. 연애를 많이 해본 친구- 

 

1, 2번 보다 나을 수 밖에 없지만, 이별 상황이 바람둥이보다는 잦지 않고, 어머니보다는 내공이 부족할 수밖에 없습니다.

 

 

 

7. 술집여성-

 

술집 여자들 또한 수많은 남자들을 만나보면서 시행착오를 겪기 때문에,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는 환경 때문에, 어렴풋이 프레임 이론을 체득합니다.

 

눈치가 빠르고, 개념 있어 보이는 여성들이 종종 있는데, 이런 여성들은 좋은 조언자에 속합니다. 

 

하지만 개념 없어 보이는 여성은 공감 능력 자체가 부족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좋은 조언자가 될 수 없습니다. 

 

 

 

8. 인간 관계가 좋고, 이성도 곧잘 사귀며, 책도 많이 읽는 친구- 가장 좋은 조언자에 속합니다.

 

사회적 지능이 높고, 책을 읽으며 객관성도 갖추게 되기 때문에 상황을 가장 냉철하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9. 저에게 상담 받고 재회했던 내담자 

 

(농담으로 쓰긴 했으나, 지인이 추천해서 온 내담자의 경우엔 재회 확률이 높습니다. 

 

지인이 잘 잡아주고, 마지막 대처 자체를 잘 해놨기 때문에 쉽습니다.)

 

 

- 위 글은 2011년도에 썼던 글인데, 이 글 도입에 나오는 부분과 일치하는군요.

 

 

 

 

 

 

정리를 해 보면, 지혜로우면서 여러 번 시행착오를 겪은 사람들이 좋은 조언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좋은 조언자의 재회방법과, 저의 지침과 충돌할 경우 무조건 저의 의견을 전적으로 따르세요.

 

 

물론 사소한 질문이거나, 빠른 대처가 필요하거나, 혼자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주변 지인들에게 조언을 듣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물론 가장 좋은 건 칼럼을 한 번 정도 정독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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