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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 만나라는 말, 상대가 절대 말하지 않는 속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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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고 계시다면 여러분은 이별을 한 상태이실 겁니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 냉정했던 상대의 말을 곱씹고 계실 겁니다. 지난 15년간 아트라상을 거쳐간 50,000명의 내담자분들이 그랬던 것 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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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상황에서 가장 상처가 되는 말은 아마도 이런 대사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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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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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 만나라는 말은 나를 더 이상 이성으로 보지 않는 말처럼 느껴집니다. 어떤 말로도 설득할 수 없는 끝처럼 느껴져 더 고통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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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상담사들은 상대의 대사를 있는 그대로 해석하지 않습니다. 의외로 막상 상담을 하면 상대의 속마음은 말과는 반대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오히려 상대의 후폭풍을 쉽게 이끌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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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와닿지 않으시겠지요. 지금부터 하나씩 설명드려보겠습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는 8년간 5천 3백명을 상담한 아트라상의 하서영 상담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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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헤어지자 말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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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너무 힘들었어.

죽을힘을 다해 노력했고 이제는 예전처럼 너를 사랑하지 않아.

마음이 많이 식었어.

너랑 연락안한 시간이 너무 좋았지만 우린 너무 안 맞아

나보다 좋은 사람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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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남자는 여자에 대한 마음이 정말 식어버린 것일까요?

아닙니다.실은 여자를 여전히 매우 사랑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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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상대가 이별통보를 하며 위 대화 속 남성과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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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중의 시간이 매우 힘들었다 혹은 자신이 매우 노력했다는 표현을 사용하는 경우

이별통보를 하는 과정에서 매우 감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경우. 특히나 나를 매우 원망하는 경우

상대가 쉽게 이별하지 못하고 대화를 계속 이어가는 등 이별을 지연시키는 경우

헤어지자 말하면서도 질투를 하거나 여지를 주는 경우 (스킨쉽, 나를 챙겨주는 행동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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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같은 모습을 보였다면 사실 상대방은 나에 대한 감정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런 이별을 아트라상에서는 '고프레임 저신뢰도' 라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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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나를 좋아하는 마음은 그대로인데 연애 중 받은 스트레스가 매우 커 지쳐 이별을 말하는 경우입니다. '좋아하지만 연애가 너무 힘들어서 헤어지고 싶은 마음이 드는 상태' 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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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 질문을 할 수 있겠네요. 나를 여전히 좋아한다면 왜 마음이 식었다고, 좋은 사람 만나라는 말을 하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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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종종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은 결정을 내렸을 때, 마음과는 반대되는 단호한 표현을 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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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고민끝에 다이어트를 결심한 여자가 있습니다. 그런 여자의 눈 앞에 피자가 있습니다. 여자는 사실 피자를 먹고 싶었지만 이렇게 말합니다. '나 피자 별로 안 좋아해' 라고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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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 여자는 정말 피자를 싫어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먹고 싶지만, 먹어선 안되니까 자기자신을 설득하기 위한 말을 한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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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하는 상대의 마음도 이와 비슷합니다. 이성적으로 '우리는 이별하는게 맞다. 나는 더 이상 버틸 수 없다' 라고 판단했습니다. 흔들리고 싶지 않고 반드시 이별을 해야겠다 다짐합니다. 하지만 감정적으로는 흔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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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상대방은 스스로를 납득시키기 위해 더 강한 말을 합니다. 마음이 식었다고 그러니 좋은 사람 만나라고 말입니다. '나는 힘들어서 마음이 식은 것 같아. 그리고 저 사람이 진심으로 다른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어. 우리는 헤어지는게 맞으니까' 합리화하지만 사실은 후회하지 않기 위해 흔들리는 마음을 들키지 않기 위해 하는 방어적인 표현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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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는 감당할 준비도 하지 않은 채 우리에게 어설픈 강수를 던졌습니다. 속으로는 나에 대한 감정이 남아있고 사실은 애틋하면서, 스스로 끊어내지 못할까봐 억지로 단호한 말을 꺼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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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이성적이고 차분한 모습으로 신뢰도와 프레임을 높여 '낯선 모습'을 보여준다면 오히려 상대는 혼란스러워집니다. '난 아직 이렇게 빨리 정리할 준비가 된 건 아니었는데.. 내가 한 말 때문인건가? 난 아직 완벽하게 감정이 정리된건 아닌데...' 라고 말이지요. 확신없이 내뱉은 말은 부메랑처럼 돌아와 상대의 마음에 후폭풍을 일으키게 될 겁니다. 그리고 재회가능성은 높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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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너무 패닉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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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이번 칼럼에선 카운터 펀치와 지침 문자의 원리 1가지가 숨겨져 있습니다. 상대방이 여러분에게 '좋은 사람 만나라는 말'로 가슴에 비수를 꽂았다면, 우리 쪽에서 어떤 말로 역공을 해야 상대방이 저 말을 두고 두고 후회하게 될까요? 이론 이해도가 높으신 분들은 댓글에 문제를 풀어보세요. 어려운 문제는 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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