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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위해 헤어지자, 상대가 절대 말하지 않는 속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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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과정에서 가장 야속한 대사는 무엇일까요? 수많은 대사가 있겠지만, 그 중 이 대사도 Best 5 안에 들어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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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위해 헤어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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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과 이별할 때 자주 사용하는 변명은?미혼들이 연인과 헤어질 때 자주 사용하는 변명은 ‘서로를 위해 헤어지자’인 것으로 조시됐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www.feelingyou.net)와 공동으로 15일에서 21일 사이에 미혼남녀 528명(남녀 각 264명)을 대상으로 ‘이성과 교제를 하다가 헤어질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핑계, 변명’을 조사해 22일...www.kh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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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연인이 이별할 때 가장 자주 사용하는 변명 1위가 이 대사라는 기사가 있네요.이 말을 들을 때 억울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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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위해"라고 말하지만, 정작 내 의견은 전혀 고려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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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말을 들으면, '우리를 위해'라는 명분으로 포장되어 있어 반박하기도, 화내기도 어렵습니다. 억울하지만 할 말은 없는 상황. 어찌보면 가장 야속한 상황일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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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년간 아트라상을 거쳐간 5만명의 내담자분들 중 상당수가 이 말을 듣고 혼란스러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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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라상에서만 3000건이 넘는 사연에서 이 말이 검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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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상담을 하다 보면 의외의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상대의 속마음은 그 말과는 다른 경우가 많다는 것을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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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0년간 6천명 이상의 재회를 도와드린 베테랑 상담사, 하서영입니다. 아마 대한민국에서 저보다 재회 상담을 많이 한 사람은 없다고 보시면 될겁니다. ^^ 지금부터 그 속마음을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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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서로를 위해 헤어지자 말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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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너무 많이 싸우는것 같아"

"이렇게 만나는건 서로한테 좋지 않아"

"서로 상처받기 전에 먼저 끝내는 게 좋을 것 같아"

"너무 힘들잖아. 이별하는게 서로를 위한 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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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뜻 들으면 그럴듯한 말들입니다. 하지만 잘 생각해보세요. 정말 상대가 '나를 위해' 이별을 결심했다면, 왜 내 생각은 물어보지 않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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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 "나는 더 이상 못하겠어"라고 말하지 않고 굳이 "우리를 위해"라는 표현을 쓰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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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결정의 책임을

혼자 지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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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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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친구가 함께 해외여행을 계획했습니다. 항공권도 예약하고 숙소도 정했습니다. 그런데 출발 일주일 전, 한 친구가 마음이 바뀌었어요. 여행을 가는 것이 꺼려집니다. 이때 그 친구가 이렇게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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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둘 다 요즘 너무 피곤해 보여"

"무리해서 가는 것보다 쉬는 게 서로한테 나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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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는 자신이 가기 싫은 것인데, "우리 둘 다"라는 표현을 씁니다. 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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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기 싫어"라고 솔직히 말한다면 나는 약속을 깬 사람이 되어버립니다. 소중한 친구를 실망시킨 나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둘 다 피곤해"라고 말하면? 취소가 서로를 위한 합리적인 결정이 됩니다. 혹은 피곤해보이는 친구를 "배려하는" 사람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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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친구인만큼 친구에게 상처를 주기도 싫고, 또 죄책감이 드니 결국 '우리' 라는 말로 책임을 회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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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도 마찬가지입니다. 상대는 사실 이렇게 느끼고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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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잘못한 사람이 되기 싫어"

"상처 준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지 않아"

"나중에 원망받을까봐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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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무의식적으로 "너도 힘들었으니까. 우리 둘 다 힘드니까"라며 여러분을 결정에 끌어들입니다. 사실은 자신이 힘들어서 놓는 관계인데 '우리' 라는 표현을 쓰면서 말입니다. 더 나아가 이런 말까지 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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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만나는 게 너한테도 안 좋아"

"너는 더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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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을 하는 순간, 상대의 무의식속에서 상대방은 나를 배려하는 사람이 됩니다. 떠나는 사람이 아니라, 나를 생각해주는 사람으로요. 물론 상대도 진심으로 그렇게 믿고 싶어합니다. '나는 이기적인 선택을 하는 게 아니야. 상대방을 위한 결정이야'라고 스스로를 설득하는 것입니다. 이를 아트라상에서는 "공동 책임 이별"이라 부릅니다.​혼자만의 결정을 마치 둘 다 동의한 합리적 선택인 것처럼 포장하는 심리 방어기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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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왜 상대는 굳이 책임을 나누려고 할까요? 비겁해서? 착한 남자로 남고 싶어서? 그런 경우도 더러있지만 대게는 '이별에 완전한 확신이 없을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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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신이 있는 남자는 "내가 이별을 원해"라고 말하는 것에 주저하지 않습니다. "나는 더 이상 못하겠어" "내 마음이 변했어" 자기 입장만 분명히 밝히고 떠납니다. 상대가 뭐라고 하든 상관없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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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착한 사람으로 남고 싶어서 그런 거 아닐까?'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완전히 마음이 떠난 사람은 상대에게 어떻게 보이는지 신경쓰지 않습니다. 착하게 보이고 싶다는 마음 역시, 어느정도는 타인을 의식해야만 느낄 수 있는 욕구입니다. 생각해보세요. 정말 상대가 착한 사람으로 남고 싶었다면, 이별하는 모든 과정에서 여러분에 대한 배려가 있었고 나이스했어야 합니다. 그랬는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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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상대는 아직 마음 한편에 미련이 남아있거나, 스스로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너도 힘들었지?"라며 여러분의 동의를 구하려 합니다. 당신이 "맞아, 나도 힘들었어"라고 말해주면, 자신의 선택이 정당화되니까요. 또한 죄책감을 덜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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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서로를 위해"라는 말을 하는 순간, 상대는 여전히 당신을 의식하고 있고, 자기 결정에 확신이 없는 상태라는 것을 보여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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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 100% 확신없는 이별통보를 했습니다. 이런 확신 없는 이별은 언제든 흔들릴 수 있습니다. 그러니 너무 흔들리지 마세요. 여러분에게 상대의 마음을 흔들 기회가 여전히 살아있을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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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상대가 "서로를 위해 헤어지자"며 책임을 나눠 떠넘길 때, 여러분이 어떻게 반응해야 상대를 더욱 후회하게 만들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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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트: 상대의 심리를 꿰뚫어보세요.

좋아요와 함께 댓글에 자신의 생각을 작성해주세요. 제가 직접 정답을 남겨드리겠습니다. 아마 똑똑한 내담자분들이라면 벌써 정답을 눈치채셨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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