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 상대와 3년 간의 연애에서 여러 번 상담을 해주시고 100% 확률로 재회를 하게 해주신 서예나 상담사님을 위해 뒤늦은 상담 및 재회 후기를 작성하고자 합니다.

같은 상대로 너무 여러 번 상담을 받은 터라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지만 객관적인 상황만 말씀 드리자면, 나이 차이 많이 나는 30대 연상연하 커플입니다. 상대는 과거의 트라우마로 내프가 매우 낮고, 저는 연애 경험이 적지 않음에도 프레임 이론을 뒤늦게야 알게 된 내담자로, 3년 간의 연애 기간 중 대여섯 번도 넘게 헤어지고 다시 만나기를 반복했어요.

연애 극 초반에 헤어졌을 때 상대가 며칠 잠수 타다가 알아서 돌아왔고 이후의 헤어짐에서는 항상 아트라상의 도움을 받아 재회에 성공했어요. 아마 예나쌤께 아트라상 내담자로서 첫 상담을 받았을 때가 두 번째 이별이었던 것 같은데 그 때는 저프저신이 아니었나 싶어요. 확률은 매우 낮았구요. 그러나 예나쌤의 예술적인 지침으로 상대의 처절한 매달림과 반성 끝에 재회에 성공 했어요. 이후로는 계속 고프저신으로 여러 번 이별을 했고 상담과 지침으로 매번 재회에 성공했어요.

문제는 상대의 낮은 내프와 저의 충동적인 기질 때문에 첫 번째 상담 후 이룬 재회와는 달리, 매번 어영부영 완벽하지 못한 재회를 반복했습니다. 강력 지침으로 상대를 후드려 팬 후에 죽어가는 상대를 찾아가 어거지로 재회 하기를 몇 번, 상대의 자존심이 짓밟힌 상태로 저의 프레임 만으로만 재회를 했던 거에요. 당연히 상대의 자존심 발동도 너무 심했고 저에 대한 신뢰도는 회복이 되지 못한 채로 관계가 지속됐습니다.

그래도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과 노력으로 이번에는 어찌저찌 결혼의 문턱까지 갔었는데요, 예상치 못한 저의 중대한 실수로 결혼식 한 달 전 파혼을 맞이하게 됐어요. 결혼과 인생이 걸려 있는 만큼 확률은 첫 상담 때와 비슷한 수준으로 낮아진 상태입니다.

이번에도 저는 예나쌤과 긴급 상담을 진행했고, 여러 번 상담을 받고 재회에 성공한 내담자인 터라 길게 설명해주시지 않아도 문제점은 명확히 파악할 수 있었어요. 예나쌤께서 너무나 안타까워해 주시고 같이 가슴 아파해 주셔서 오히려 너무 많이 죄송한 상담이었어요.

이번엔 처음으로 상대의 잘못이 없는 이별로, 저의 신뢰도가 바닥을 친 케이스여서 신뢰도에 집중한 지침을 받았어요. 예상보다 빠르게 지침일자를 주셔서 그대로 지침 문자를 보냈고 몇 분 만에 읽씹 당한 채로 이후 내프를 다스리며 공백기를 보내고 있었어요.

오늘로 지침을 한 지 어느덧 3주차에 들어섰는데 프로필 사진 변경 외에 반응이 없던 상대에게서 카톡이 와 있는 걸 아침에 발견했어요. 내용은 상대가 삭제를 해서 확인할 수는 없었고요. 그래도 의미 있는 반응이 생각보다 빨리 나타나서 내프가 급속도로 안정되는 게 느껴졌어요.

지금은 다른 액션을 취하지 않고 안읽씹 상태로 두고 있어요. 빠르면 오늘 늦은 저녁, 늦으면 며칠 후에 느긋하게 확인하려구요. 어차피 상대에게서 적극적인 반응이 온 게 아니기 때문에 묵혀 두는 게 좋을 것 같아서요.

이번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최선의 해결책을 찾아 주시고, 못난 내담자라도 기꺼이 든든한 편이 되어 주시는 예나쌤과 아트라상에 너무 감사합니다. 이번에도 저만 잘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마음 내려놓고 진행해보겠습니다.

현재 상황을 보고 드리고 싶어 쓴 거라 내담자 여러분께 별 도움될 것은 없을 것 같네요.
다음 번엔 좋은 결과 가지고 도움이 될 만한 후기 써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