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 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

손수현 상담사님, 1주일만에 재회

어피치2019 / 07 / 18
안녕하세요.
마법사 수현샘^^ 덕분에 지침 후 하루만에 연락이왔고, 그로부터 몇일 안에 만나서 재회한 케이스입니다.

다들 재회 후가 더 중요한 것은 알고 계시죠? 저 또한 급한 재회에 아직은 관계가 단단하지 못한 탓에 2차 애프터 신청하고, 기다리는 동안 1차 후기 가볍게 남깁니다.

저는 30대 초반 여자 내담자이고, 해외 장거리 + 내담자의 바람 + 장기적 신뢰감 하락 등 재회에 있어 최악의 상황을 두루두루 갖춘 케이스입니다. 그러나 결혼 전제의 관계에서 바람이라는 최악의 신뢰감 하락임에도 초고프초저신 판정과 함께 90% 의 확률을 받았습니다.

저의 케이스는 수현샘이 어려운 케이스일거라 생각하고 읽어내려가다가, 여자 초고프레임 + 남자가 대체자를 구할 수 없는 환경이라는 조합으로 높은 확률을 주셨다고 했어요.

지침을 받고 분석에도 불구하고, 내프가 바닥이었던 저는 분석에 미해결과제를 스스로 만들어 내서 같은 질문을 반복했고, 같은 대답을 들으며 그렇게 1차 애프터를 가볍게 날립니다.

왜 날렸나구요? 마음을 가라앉히고, 그 다음날 바로 지침을 수행했고, 거짓말처럼 바로 다음날 연락이 왔기 때문이에요. (상담 때 받았던 분석이 정확하단 후기를 수백번 읽어도 내프가 엉망이면 하나도 안들리나 봅니다. 다들 애프터 잘 아끼셨음 좋겠습니다.^^)

내프 안정시키고 장기전으로 들어가겠다 굳게 마음먹었는데, 연락이 오니, 마음먹은 것들이 갑자기 너무 허탈해져서 웃음이 날 지경이었어요.

그렇게 연락이 이어졌고, 긴 시간 통화하는 내내 밝은 분위기를 유지했어요. 자신없어하는 모습에 한번은 정식으로 잡았으나, 끝까지 지독한 이중모션이 계속 이어졌고, 지침대로 쿨한 자세로 대응하며 통화를 마무리 했습니다.

자고 일어나니, 카톡과 장문의 메일이 와있었고, 여전히 이중모션을 보이기에, 상담 시 받았던 지침 내용을 답장을 보냈습니다. 그러자 약간의 자존심을 부리며 다시 만나는 결정은 만나서 하는 게 좋겠다고 하며, 연애 중 버킷리스트였던 도시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이때까진 서로 여행계획도 신나게 세우며 설레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렇게 낯선환경에서 급만남이 성사되고, 다음날 대화 중 바로 재회를 했지만, 예전같지 않은 애정기 없는 남친의 행동을 겪게 됩니다. 같이 시간을 보내며 서서히 회복하는 듯 했지만 남친도 마음이 예전같지 않아 계속 확신 없어하고, 저에게도 미안해했어요.

결국은 꿈같은 일주일을 보내면서도 완전한 재회는 아닌 것 같다는 직감이 들었죠. 결혼을 전제로 만난 만큼 직접적인 결혼 관련 이야기(주변조언, 서로의 미래 등)는 남친의 입에서 심심치 않게 회자되고 있지만, 정작 본인은 현재 마음적으로 확신이 없는 상황입니다.

결론적으론 재회는 얼떨결에 했지만, 예전같지 않은 남친의 마음과 반응에 단단한 관계를 위해 다시 한번 솔루션이 필요함을 느꼈습니다.

지침을 통한 일련의 상황들을 겪으며, 칼럼과 후기를 무수히 읽어도 아직은 초보자 입장에선 스스로 케이스를 분석하기보단, 전문가에게 큰 틀이라도 조언을 얻는게 중요하다고 느꼈어요. 지침의 큰 틀을 활용해서 단 하루만에 20시간 넘는 거리를 넘어 만남을 성사했으니깐요.

그러나, 중요한 것은 지침은 정확하지만 상황은 조금은 벗어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상대의 반응이 너무 빨랐고, 지침 끝에도 예상했던 반응은 아니었습니다.

이 때 한번 끊고 애프터를 썼으면 좋았겠지만, 이미 1차 애프터를 날렸던지라 조심스럽게 카톡 지침 내용을 활용하게 된거죠. 물론 지침 덕에 만남 또한 매우 빠르게 성사되었으나, 상황을 만들어가면서도 내심 조금은 섣부른 재회라고 생각하여 순간순간 아쉬운 마음이 컸습니다.

그래도 만남을 가지는 내내, 저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과 감정을 보이며 자연스럽게 신뢰감과 매력을 보여주려 했어요. 한편으론 문득문득 서운한 감정에도 저자세 만큼은 피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이론대로 행동하며 프레임 관리도 신경 썼습니다.

이제 제 선에선 대처할만큼 했고, 상당한 변수가 등장했으니, 2차 애프터를 사용하게 되네요. 이렇게까지 오게 된 것도 아트라상 이론과 수현샘의 본질을 꿰뚫는 분석과 지침 덕인 듯 합니다.

이 애프터가 마지막이 되었으면 하는 소망으로, 연애유지는 상담사님들에게 쉬운 케이스라 하신 점 믿고 맡겨 봅니다. 이후 완전한 재회가 된다면, 수현샘이 왜 갓수현인지 피부에 더 와닿을 것 같습니다 ^^

안정권에 접어든 후, 기분좋은 후기 다시 한번 남기겠습니다.


++ 2차 애프터 추가

금요일이라 수현샘의 애프터 답장이 바로 왔네요. 결론은 남친의 귀여운 자존심 발동이라는 분석입니다^^;

저 혼자 또 망상 쓰다 내프 깎일뻔 했는데 좋은 타이밍에 구출해주셨습니다. 이도저도 모를 때는 무조건 물어보는게 정답인 듯 하네요. 간절한 마음 만큼이나 시원시원한 분석에 마음이 많이 편안해졌습니다.

정도가 심해지면 혼쭐을 내주시겠다는 수현샘 말씀 믿고, 내프 탄탄하게 해서 단단한 관계 만들어 나가볼게요. 아직은 갈 길이 먼 듯 하지만 언제나 여유있고 침착한 모습 꼭 숙지하겠습니다.

너무나 소중한 사람을 흘려보낼 위기였지만, 아트라상 덕에 인연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되었네요.

최고의 멘토 수현샘, 정말 감사드립니다:)

다음글재회 이후 이야기 / 상담받고 지침후 공백기이전글한서진 상담사님 상담후기!! (1차지침 후 공백기중)
atras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