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 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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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진 상담사님 상담후기!! (1차지침 후 공백기중)

판타스틱포2019 / 07 / 18
안녕하세요. 1차지침 수행 후 공백기를 가지고 있는 내담자입니다.

한서진 상담사님에게 상담을 받았습니다. 단기연애(70일)/30대후반/저프고신/50%/1차지침-읽씹/2차지침까지 공백기 중

상대방은 자존심이 쌘 고프의 이성인줄 알았는데 이론을 공부하다보니 저에게 가치를 가진 사람입니다. 저는 상대방을 6개월을 지켜보고 2개월을 짝사랑한 후 2개월을 썸을 탔고 70일 사귀고 헤어졌습니다.

신중하게 다가갔던 모습에 상대방의 마음이 열렸고 처음에는 마음의 크기가 달랐지만 잘 만나보자하며 연애가 시작되었습니다.

특별한 문제없이 알콩달콩하게 잘 지내다가 상대방의 남사친과 술자리 때문에 다툼이 생긴 후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하고자 많은 대화를 나눴지만 상대방의 마음은 계속 식어갔습니다.

"서로 맞지 않다. 본인 스스로도 챙기기 힘들다. 좋은 사람 만나라" 등의 이유로 그렇게 이별통보를 받았습니다.

연애기간동안 나름 헌신했고 상대방은 사랑받아서 좋다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다툼 후 상대방의 마음이 식어가는 모습을 발견한 저는 점점 저자세, 저프레임이 되었고 이별 후에도 헤어짐을 인정하지 못하고 한 달 간 매달리면서 저프레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아주 근거리 연애였습니다. 집과 회사 모두 5분안의 거리였습니다. 아무래도 생활 반경이 비슷하다보니 헤어진 후에도 마주치는 상황이 발생했고 여전히 이별을 인정하지 못했던 저는 내프가 많이 낮아졌습니다.

그렇게 재회를 위해서 타업체 상담도 받아봤지만 상담의 질이 많이 낮았고 그로 인해 저는 내프가 많이 더욱 낮아졌습니다. 우연히 아트라상에 대해 듣고 마지막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서진쌤에게 상담을 받게 되었습니다.

중저음의 신뢰감 있는 목소리의 서진쌤과의 상담은 지침수행을 100% 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과정이 되었고 시간이 흘러 1차지침 문자을 수행했습니다. 상대방은 10분여만 문자를 확인하고 예상대로 읽씹을 당했습니다.

지금 저는 프레임 관리를 열심히 하면서 2차지침시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끔 상대방의 SNS활동을 보거나 길에서 마주칠때마다 내프가 흔들리곤 하였지만 칼럼과 후기 그리고 서진쌤과 상담 녹취를 들으면서 극복해나가고 있습니다.

프레임 관리를 중점적으로 하면서 요즘 제가 변하고 있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프레임 관리를 위해서 생산적활동을 하다 보니 헤어진 후 내려갔던 자존감도 많이 상승이 되었습니다. 꾸준히 운동을 하면서 5kg 감량하였고 고민만 하고 있던 렌즈삽입술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취미생활을 즐기면서 혼자 보내는 시간도 배우는 중입니다. 그림을 그리고 있고 프리다이버 자격증도 레벨별로 따는 중입니다.

이런 활동들을 기존에 하지 않던 SNS에 기록하면서 공백기를 마냥 마음 졸이지 않고 나름 알차게 보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잘 지내고 있으니 20대 중후반의 여성에게 번호 달라는 상황도 벌어지고 SNS디엠, 예전에 같이 일했던 여직원, 따로 연락하지 않던 이성 지인들 등등 다양한 이성에게 연락이 오기 시작하네요ㅎㅎㅎ 대체자 마련이 좀 미숙하긴 하지만 나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2차지침을 수행한 후에 후기를 작성할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1차후기를 지금 쓰는 이유는 얼마 전에 상대방과 길에서 마주쳤습니다. 자주 마주칩니다. 상대방의 회사와 저의 사업체가 3분거리, 집과 집이 5분거리입니다.

그래서 차와 차, 차와 사람 마주치곤 했습니다. 이번엔 상담 후 사람과 사람으로 처음 마주쳤는데요. 제가 운영하는 사업체 근처에서 마주쳤어요. 저는 일하다가 그냥 바람쐴 겸 나와서 길을 걷다가 마주친 것이죠. 상담 전에 마주쳤을 땐 먼저 발견하고 피하곤 했는데 이번에는 괜찮더라구요. 내적 프레임이 제법 안정이 되었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갈 길을 무덤덤하게 걸어갔고 상대방도 가는 방향이 같았습니다. 저의 뒤에서 옆에 친군지 새로운 남친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들리게 저의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여기 근처에 전남친이 운영하는 사업체가 있는데 지금도 하는지 모르겠네?" 이런식으로요.

근데 이미 그보다 일주일 전에 비슷한 위치에서 저는 차를 타고 상대방의 옆을 지나친 적이 있습니다. 제 차가 특이하고 시끄러운 편이라서 모를 일이 없는데 그런 말을 하길래 조금 의아하더라구요. 그리고 단 한번도 바꾸지 않던 카톡프사도 최근에는 여러 번 바뀌고 단 한번도 하지 않던 카톡 뮤직도 설정해놨더군요. 의미부여 할 필요는 없는데 제가 아직 이론이 많이 부족한가 봅니다^^;

이런 상황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변한 SNS활동 등 궁금한 게 제법 생겨서 애프터를 쓸까 고민하고 몇일 동안 내프가 흔들렸지만 후기를 읽고 이론을 한번 더 보며 안정을 찾고 있습니다. 애프터를 쓰기가 아깝더라구요. 그리고 여전히 프레임 관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저는 재회확률을 50% 받았습니다. 훌륭하신 상담사님과 재회상담 했는데 어설픈 재회가 아니라 완벽한 재회를 바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좀 괜찮은 거 같습니다.

이번 일로 인해서 한층 발전하고 있는 저를 발견 중이거든요. 앞으로 누굴 만나더라도 더 성숙한 연애를 하고 싶습니다. 아트라상을 일찍 알았다면 더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을 매일매일하곤 합니다.

오늘은 배가 고파서 일찍 일어났네요. 일찍 일어난 김에 이론을 한번 더 보려고 합니다. 이론을 믿고 지침을 믿고 제 자신을 믿어볼려고 합니다.

2차지침 후에 좋은 소식으로 만났으면 좋겠네요. 물론 그전에 좋은 소식이 있으면 더 좋구요. 아트라상의 모든 회원분들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랍니다.

다들 건승하시고 더운 날씨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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