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 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

상담 후기 입니다.

전화기2019 / 05 / 23
안녕하세요, 거의 1년동안 이 사이트에서 지침들을 수행하고 이제야 상담 후기를 적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오랜만에 사이트에 들어왔습니다.

#썸 #친구 #30% #50% #사내연애 #친구로 #소심남

1차 : 이한 상담사님
2차, 3차 : 하서영 상담사님

저는 단순한 썸케이스 였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10개월 가까이 상담을 받았습니다. 저는 당시에 정말 상대를 놓치지 못하겠어서 지침을 실행했었습니다.

베스트 상담 후기에 들지 못할 것 같아서 아쉽긴 하네요 ㅎㅎ 하지만 저는 상담을 진행하면서 배운 것들이 많이 있고, 이렇게 공부(?) 했던 것을 토대로
현재는 이 상대와 비교도 안 될 만큼 좋은 사람과 연애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썸 케이스로 사귀는 것 처럼 매일같이 연락하던 상대가, 제가 관계 정의를 요구하니 갑자기 친구로 지내자고 하며 발을 빼던 상황 이었습니다. 그리고 같은 곳에서 계속 보는 사이었습니다. ( 사내연애 )


1. 지침은 확실히 효과가 있습니다.

지침들을 실행하고 싶어서 상담을 진행 했었고 주셨던 지침들은 정말로 효과가 있었습니다. 2차, 3차때 확률이 높아졌던 것은 지침이 정말 효과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상담사님이 주시는 지침은 백프로 믿으시고 실행하세요! 그리고 돌발행동을 최대한 자제할 수 있도록 스스로 절제를 잘 하셔야 합니다.

2. 프레임을 높여서 상대가 튕겨져 나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상담사님께서 3차 상담때, 이미 제 케이스는 3차 상담이 오기 전에 성공할 뻔이 여러 번 있었다고 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성공 시키지 못했던 이유는 프레임을 높이면 상대가 튕겨져 나갈 것 같다고 겁을 먹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프레임을 높여, 상대가 멀어지면 겉으로만 멀어지는 것이지 사실은 멀어지는 것이 아니었는데 저는 스스로 불안한 마음에 스스로 상대를 조금씩 당기며 상대에게 만족감을 주었습니다.

프레임을 높여 상대가 튕겨져 나가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 정말 냉정한 마음으로 프레임 높이기에 집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3. 일자별로 그래프를 그려보면서 현재 상황을 파악해보세요.

이건 저 혼자만의 방법 이었는데, 상담이 끝날 때쯤 여러가지 상황들을 복기해보며 그래프를 일자별로 그려보니( 가로축에 날짜를 쓰고, 세로축에는 제 프레임과 상대의 반응을 표시 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상대에게 연락이 오는 시기, 상대에게 제 프레임이 높아지는 기간 등이 일정 정도 틀 안에서 주기가 보였습니다.

이때 더 프레임을 높였어야 한다 등의 대처 방법이, 그래프를 그리면 저는 어느정도 보이는 부분이 있는데 강박이 있고 분석하기를 좋아하시는 내담자 분들은 이러한 방식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4. 상대에 대한 오해에서 빨리 벗어나세요.

가장 중요한 부분인 것 같은데, 일단 상대에게 거절 당했다는 마음의 상처가 스스로에게 상대 프레임을 셀프(?) 로 높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에도 그러했습니다..

3차까지 상담을 받았던 이유는 저에게 만큼은 상대가 대단한 사람이라고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사실 그렇게 완벽하고 대단한 사람은 없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이 나에게 마음이 없었다면 그 부분도 인정할 줄 아는 것이 스스로에게 더 좋은 마음가짐 이겠죠?

5. 상대에 대한 진단을 꼭 받으세요. 내프가 낮은 상대라면 과감하게 버리세요.

4번과 연결되는 내용인데, 상대에 대해 상담사님에게 꼭 진단받으시면 좋겠습니다. 본인의 마음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맺고 끝음을 잘 하지 못하는 사람일수록 내프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사람입니다.

제 상대는 엄청 소심하고, 겉으로 보이는 반응이 전혀 없었습니다. 지침에 거의 무반응 이어서 저는 매일 좌절 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겉으로는 아무 것도 티가 안나는 상대를 ‘스스로를 잘 지킬 줄 아는 대단한 자존감의 소유자’ 라고 생각해왔습니다. ( 저는 상담사님에게 제 상대가 항상 상대가 ‘초고프레임이면서 내적프레임이 낮은여자’ 라는 칼럼 속의 남자와 같은 스스로를 잘 지킬 줄 아는 사람이 아니냐고 주장했었습니다. )

제 상대는 물론 내프, 멘탈, 자존감 전부 다 좋지 않다고 진단을 받았었습니다. 저는 당시에 상담사님의 그 진단을 믿지 않았었구요.. ㅠㅠ

내프가 낮은 상대는 제가 다가가면 그 마음에 부담감을 느껴 저를 피했고, 제가 프레임을 높이면 찔러보기 식의 연락이 왔습니다.

상대의 마음을 고맙게 받을 준비가 되어있지 않고, 본인 또한 그 마음을 줄 줄 모르는 사람이었고, 자존감은 너무 낮은데 자존심만 세서 속마음을 감추기에만 급급한 유형의 사람이었습니다.

마지막엔 우리는 서로 어장관리 하며 즐기자는 식으로 이야기 하길래, 정신이 돌아온 저는 그럴 수 없다고 끊으며 그때 깨달았습니다. 상담사님의 진단이 진짜 틀린게 없었구나.


저는 상대와 만나게 되면, 제가 사랑을 주고 도와주며 상대의 내프를 제가 끌어올려줄 수 있다고 생각 했었습니다. 하지만, 내프 문제가 심각하면 이미 사랑을 주고 받는 것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옆에 있는 사람이 도와주는 데에 한계가 있고, 결국엔 다시 또 헤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내프가 낮은 상대는, 재회를 하더라도 나를 힘들게 하고 안 좋은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내프가 낮은 상대로 상담사님께 진단을 받으셨으면 과감하게 버리셨으면 좋겠습니다.

6. 이론과 칼럼은 정말 도움이 됩니다.

저는 지침을 실행하며 상대 외에 여러 사람들을 만났고, 그 중에 가장 저와 잘 맞고 좋은 사람과 새로운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비슷한 상황 속에서 저는 항상 연애 까지로는 성공시키지 못하곤 했었는데, 상담하며 공부한 이론과 칼럼 등이 정말 유용하게 사용되었습니다.

언제 어떻게 사용될 지 모르니, 이론은 언제나 숙지하고 계시는 것이 모든 면에서 큰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_

저는 강박이 심했고, 이론 이해도도 나름 높은 편이었습니다. 거의 1년 가까이를 매일 후기를 검색하고 살펴보며 정말 이 사이트에서 매일매일 살았습니다. ( 후기 공부량으로 치면 우등생이라고 자부합니다 ㅎㅎ )

지금도 그러신 분들이 정말 많을 것 같은데… 이론 숙지가 어느정도 되셨다면, 본인의 현재 삶이 어떠한지. 그리고 상대와 재회하지 못하더라도 정말 괜찮다고 생각하시면서, 스스로의 삶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정말 스스로에게 소중한 사람이니까요…ㅎㅎㅎㅎ

쓰고 나니까 너무 후련하네요… 상담사님께 우선 감사드립니다.

또한 제 후기가 내담자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글서예나상담사님 1차 후기이전글손수현선생님 상담후기
atras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