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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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지침 후기

오늘2019 / 03 / 22
한서진 상담사님께 지난달 상담 받았고, 어제 1차 지침을 사용했습니다.

사실 정해주셨던 공백기간은 지났는데 제가 계속 고민하고 생각하다가 보내느라 며칠 늦게 보냈네요. 심장이 너무 뛰고 긴장이 돼서 보내자마자 폰을 집어던져놓고 쳐다보지도 않았어요. 저는 당연히 씹히겠거니 생각했는데 30분만에 장문의 답장이 와서 깜짝 놀랐네요.

제 생각에는 좀 충격받을 만한 내용이 있었어서 자존심 발동되려나 했는데 오히려 순순한 인정과 반성, 그리고 덕담? 같은 말들.

여러가지 생각이 많이 들어서 엉엉 울었습니다. 물론 지침에 대한 반응은 재회확률과 전혀 상관없다고 하셨지만 제가 이론 공부를 덜한 탓인지 아직도 저는 불안해요

프레임을 더 올려야 하는 건 아닌지, 이대로 가만히 있으면 하는 생각이 들고 2011년부터 여러번 상담을 받았음에도 이번처럼 갈팡질팡한 생각이 드는 건 처음인것 같아요. 아마도 저프판정을 처음으로 받아서 그런 듯합니다

어쨌거나 지금은 공백기동안 버티고 견디는 수밖에 없겠죠. 이제 하루 지났으니 먼 여정이 남아있네요. 실제로 잘 지내는 것이 중요하니, 운동도 열심히 하고 사람들도 더 부지런히 만나야죠.

상대보다 객관적 가치가 높은 사람들만 만나고 있는데도 어째서 프레임은 저를 괴롭히는지 이 기분을 상대가 느껴야하는데 말이죠.

상대의 반응에 대한 상담사님 의견이 매우 궁금하지만 최대한 애프터를 아끼려고 꾹꾹 참고 있어요. 혼자 생각해보고 마음이 계속 불안하면 그 때 애프터 보낼게요.

상담사님 건강 잘 챙기시고 내담자 여러분들도 모두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화이팅 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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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ras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