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 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

공백기를 보내며.. (서예나쌤, 한서진쌤 후기)

쪼꼬쪼꼬2019 / 01 / 18
안녕하세요 ㅎㅎ
저는 서예나쌤과 한서진쌤에게 두 번! 음성상담을 받았지만? 다른 아이디로 후기를 남겨봐요.
(다만 뭐라고 해야 쌤들이 알아보시련지는 잘 모르겠네요 ㅋㅋㅋ)

3년 넘은 장기연애/둘다 고프저신/재회확률 80%

저는 작년 12월에 이별을 하고 현재 공백기 중 1/3..(시간이 빨리 안 가네요 ㅋㅋㅋ)를 보낸 내담자입니다.
상대와는 이 번이 첫 번째 이별이 아니며, 여러번 이별 얘기가 오갔으나 제가 여러 번 잡고 또 잡고 또 잡은 케이스에요.

다만 첫 번째 이별이 아니였어서 제 정신은 저번보다는 아주 양호(?)한 상태로 지나가다 본 아트라상에 바로 접속하여 헤어진지 1시간?도 안되어 상담 신청을 하고 그 주 주말에 상담을 받고 지금까지 현재 진행형입니다.

사실 위에 양호하다고 쓰긴 했습니다만 ㅋㅋㅋ 신청하는 하루 빼고 상담 날짜가 올 수록 심장이 두근대고 잠도 안 오고 정말 난리였죠 ㅋㅋ 심지어 상담을 받는 내내 기분이 나쁘지 않아서(고프저신이라니 잠깐 상태가 좋아졌나..?)

"나는 잘 할 수 있다! 완전 문자 받고 내 생각에 머리 터져버렸음 좋겠다."라고 생각 하였으나..

막상 지침문자를 보내자니 아이고야 한숨이 절로 나오고..
상처주는 문자를 보내야하는가 왜 우리는 이래야만 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에 정말 많이 괴로워했어요

그래도 돈을 들여서 받은 것이고 사실 사귀면서 많이 생각던거거든요 ㅋㅋ

"너도 니가 뭔 짓하는지 똑같이 당해봤음 좋겠다"라는 생각?

근데 실천 할 기회가 온거죠 ㅋㅋㅋ
(평소에는 생각만 했어요 정말 생각만..ㅎㅎ)

그래서 큰 맘 먹고 보내려는데... 하필 그 타이밍에 상대한테 연락이 오지 않겠어요?

무척 사적인 얘기와 본인이 힘들었던거 등등 이런 카톡이 오더라구요 그걸 본 저는 웃음이 났지만 사실 웃는게 웃는게 아니랄까..ㅋㅋㅋㅋ

그래서 그 시간을 피해 살짝 카톡으로 보내고 차단을 하고 잠이 들죠.
(여기서 문제.. 차단을 할꺼면 다 합시다.)

그 후 지침문자에 대한 반응은 아~~~~~주 좋았어요.
다만 돈 관련 문제로 SNS로 연락이 오기에 짧게 그리고 쿨하게! 답을 해주고
당황한 저는 애프터 메일을 여기서 하나 날립니다.

그리고 지침문자를 하나 더 받게되는데

***여기서 주의할 점! 지침문자는 제대로 정말 제대로 하나의 오차도 없이 사용합시다.***

저는 맨 윗 줄을 삭제 후 지침문자를 발송했어요
상대와의 약속을 지킨답시고 그걸 수행하느라 지침문자를 제대로 못 쓴거죠..ㅎㅎ

쨋든 발송 후 SNS역시 차단을 합니다.
하지만 지침 문자를 제대로 쓰지 못 한 것에 대해 불안감이 생겨 여기서 애프터 메일을 하나 더 쓰게되요.

답변은 공부를 제대로 했으면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하는 질책이 왔고
그래도 예상 범위 내이니 그 후 연락만 절~~~~~~~~대 받지말고 잘 무시하라는 답이 왔어요
(그 외에도 책 추천이나 여러가지를 더 물어봤답니다 ㅋㅋ)

그래서 그걸 지키며 차단 기간을 보내는데 ㅋㅋㅋ
보내는 와중에 저 역시 후기를 더 많이 읽어보고 책도 빌려오고 사람도 만나고 SNS관리를 하라셔서
그거도 나름 열심히 해보고 하는 와중에 또 멘탈이 한 번 나가게됩니다.

참고로 며칠 안되는 기간동안 ㅋㅋㅋ 1일 1식에 밤낮 바뀐 것으로 인해 살도 빠지고(덕분에 목표체중달성..?) 난리였어요 ㅋㅋ

그렇게 저는 또 상담을 신청하게되고

제 2차 상담을 맡아주신 서진쌤은 첫 마디가 "왜이렇게 애프터메일을 빨리 쓰셨어요" 였어요.
(참고로 1차는 예나쌤 ㅎㅎ)

2차는 거의 제 속풀이 식으로 진행됐어요.
그냥 계속 얘기하고 얘기하고 얘기하고.. 얘기하고?

그리고 얘기를 하면서 알게 된 건 음..

직장에 이거저거 시키는 상사가 있을 때, 그 주위를 둘러보면 꼭 그 상사 비위를 다 맞춰주는 사람이 있는거 다들 아시나요?
상사는 자꾸 이거저거 시키고 부하직원은 그걸 다 해주고 해주니까 시켜도되는 줄 알고.. 또 시키고 그걸 또 해주고

이 무한 반복을 제가 했더군요?

상대가 힘들다고 하는 걸 듣다보니 아 잘해줘야겠다 라고 생각을 하다가 그게 안 좋게 발전되어
뭐라고 하던 제가 그냥 넘어간거죠 그러니까 상대는 또 괜찮은 줄 알고 무논리를 펼치고.. 그걸 전 또 받아주고

그래요 걔의 그런 모습은 제가 만든거였어요

그걸 알게되니까 좀 뭐랄까.. 기분이 싱숭생숭하더라구요 ㅋㅋ..

뭐 쨋든 그렇게 2차 상담이 끝나고, 그 날 저녁 새벽에 저는 숨겨져서 못 봤던 음성메세지를 보게되요.

그걸 보니 또 없던 눈물이 나고.. 그러면서도 내용 듣다보니 쟤도 답답한 마음을 느끼는구나 싶어서 신기하기도하고
그러다보니 또 역시 좀 더 열심히 해야겠어! 라는 생각이 듭니다.

전 그래서 요즘 꾸준히 주변 사람들을 만나러가고 SNS에도 사진을 열심히 올리고 후기도 읽고 칼럼도 여러 번 읽고 일자리도 구하면서
그렇게 지내고 있어요.

근데 안 바빠서 그런가 시간은 너무 안가고 ㅋㅋ..
밥은 여전히 1일 1식 중이고.. 밤낮도 애매하게 자꾸 안 돌아오네요 ㅋㅋㅋ

저도 이렇게 보내는 중이라 그런지 여러분께도 물어보고 싶네요.
매일 같이 후기에 칼럼에 내 상황에 맞는 걸 검색하는 내담자여러분들


"맛있는 밥 챙겨드셨나요?"

"잠은 잘 주무시고 계신가요?"

"오늘은 어떤 좋은 일이 있으셨나요?"


혹시 후기만 바라보며 상대 카톡프사만 바라보며 SNS 염탐만 하며 보내시진 않으셨죠?


그랬다면 얼른 뭐라도 챙겨서 밥 드세요!
잠도 얼른 주무시구요 ㅎㅎ 또 내일은 친구와 약속을 잡아 놀러가는건 어떠신가요?


많은 후기를 보면 다들 어떻게든 본인을 챙기려고 노력하는 분들이 많이 보여요
저도 그 중 하나인데 사실 ㅋㅋ 잘 안되요 ㅋㅋ 그래도 어떻게든 하려고 노력 중이랄까..

그러니 다들 그러셨음 좋겠어요

지금 눈물이 난다면 울어도 되지만 울고 난 뒤에는 체력 보충을 위해 맛있는 밥도 먹고
따뜻한 물에서 반신욕도 하고 그러면서.. 좋은 날로 마무리하시길 바란달까 ㅎㅎ

우리는 충분히 행복하게 살 가치가 있는 사람이니까요! 그쵸?



마지막으로 제가 질문만하고 ㅋㅋ 답은 제대로 안듣고 혼자 정신이 팔려서 딴 소리하는데도
밝은 목소리로 웃으며 답해주신 예나쌤 ㅎㅎ

울먹거리다가 웃다가 짜증내다가 혼자 난리부르스를 쳤는데도
꿀같은 목소리로 아는 오빠마냥 팩폭과 위로를 동시에 해준 서진쌤ㅋㅋ

정말 감사해요.

참고로 오늘 후기는 ㅋㅋㅋㅋㅋㅋㅋ 상담 받은지 얼마나 됐다고!
애프터메일을 쓰고싶은 절 말리기 위한 ㅋㅋㅋ 후기입니다!

이만 자러가야겠어요 다들 안녕히주무시길~ㅎㅎ






다음글예나상담사님 공백기 중 후기입니다.이전글서예나 상담사님 문서 상담 후기
atrasan